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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수국-heart 본문
여름 한낮의 찬란한 햇살이
반짝이는 티끌되어 쏟아지는 산사 마당 한 켠에
눈여겨 보는 이 없어도,변덕스럽게 옷 갈아 입으며
수줍게 고개 떨군 수국..
그 고집으로
누굴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수국의 꽃말-변덕,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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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 시인 백거이가 어느 조그마한 고을의 군수가 되어 갔을 때
고을 안에 있는 소현사 주지가 반기며,
"참 잘오셨습니다. 저기 꽃이 탐스럽게 피었는데 처음 보는 꽃입니다.
무슨 꽃인지 아시겠습니까?" 하고 묻는 것이었다.
백거이가 보아하니 역시 처음 보는 꽃이었다.
그는 詩 한 수를 지어 주지에게 주었다.
어느 해였을까?
선인의 제단에 심어졌던 꽃이
이 절로 옮겨 온 것은
비록 이 꽃이 인간 세상에 있지만
사람들이 이름마저 모르니
그대와 더불어
자양화라 이름 짓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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