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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도톤보리 뒷골목 안에 있는 법선사法善寺 본문
2013년11월29일 22시
거나하게 우동 코스를 먹어치우고..그제사 다른나라의 골목으로 들어섰다.
그리고는 골목골목 한집 건너 한집이 술집인.. 꼭 우리 사당역 골목을 닮은..
골목을 돌고 돌아 멈춘 곳에 뜻밖에도 작은 절이 있었다.
우리네 산사와는 무엇하나 닮은 곳이라곤 없는 법선사는, 주변의 장사하는 사람들과
오다가다 누구든 들러서 잠시 신중님께 물한 번 뿌리고 가는 친근한 장소인 듯 했다.
신중님 뒤로는 소원을 적은 나무 패들이 걸려있고.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옆에는 관리하는 사무실이 있고
아마도 이런저런 감사패와 공덕비인 것같은 비석들이 빼곡히 세워져있었다.
일본의 사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이끼로 옷을 입히는 불상.
이 곳은 주로 주변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이 위로받고 모시는 신중님이 이끼옷을 입어가는 중이었다.
모두들 물 한바가지씩 부어드리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법선사와 담을 나란히 같이 하고있는 곳은 정종을 주로 파는 술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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