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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17코스: 광령~제주원도심 올레(역올레 첫번째길: 바당올레 대신 걸어보는 공항올레)
lotusgm 2024. 12. 8. 10:27
(11월23일 토요일) 3박4일 동안 오름을 걷고, 신제주로터리 인근의 (이름만)호텔로 숙소를 옮겼다.
순전히 3일 동안 올레로 접근하기 편한 곳에 정한 숙소는 인근에 중국 관광객이 많은지 거리에 나서고 보면 시끄러운 중국
말이 한국말 보다 많이 들리고, 객실은 넓기만 하고 내 취향이 아닌 건 확실한 곳이었다.
다음 날 아침...전 날의 여파로 컨디션이 안좋은 옆지기 눈치 보느라 늦게 숙소를 나섰다. 숙소 바로 앞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지 않고 올레 17코스 도착점이자 18코스 출발점인 관덕정으로 가는 455번 버스 승차, 관덕정 건너편에서 하차했다.(10시13분~10시30분)
왠지는 모르겠지만 좋아하는 간세라운지X 관덕정분식이 11월19일(화요일) 기준으로 문을 닫고 스탬프 박스는
김만덕기념관 앞으로 이전했다. 불과 4일 전에 옮겼다는 말이네...
관덕정으로 나가는 길 길목에 감사하게도 무인카페가 있어서 텀블러에 뜨거운 커피를 채웠다.
골목에는 기억에 없는 벽화들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횡단보도를 건너 관덕정 옆 골목의 올레 이정표를 확인하고 올레 17코스 역올레 출발한다.(11시15분)
관덕정-- 용두암-- 어영소공원-- 도두봉-- 외도월대-- 광령1리 사무소--18.1km
삼도 2동 '무근성'은 탐라시대에 성이 있었던 탐라 천년의 찬란한 역사로 표현되는 지역이며,
현재는 도시화의 진전에 따라 허물어진 상태이나 이 성은 탐라시대 이래 제주 역사의 중심지로
역활을 했던 유서깊은 곳이다.
'무근성' 마을을 지나 교차로에서 대로를 건너 '동한두기'로~
지난 번(2021년)에 걸을 때 '동한두기'라는 어려운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아 본 바로는, 용두암에서 200m 거리에 있는 '용연'을 기준으로 동쪽을 '동한두기' 서쪽을 '서한두기'라고 부른다. '동한두기' 해안길을 지나가는데 그동안 원색이 입혀졌다.
멀리 '용두암' 방향 해안.
새로 생긴 올레 무인 쉼터.
'용연구름다리'는 왁자지껄 중국관광객들 무리 덕분에 흔들리는 줄도 모르고 건넜다.
'용두암'
'용담 서해안로'에도 많은 변화들이 보인다. 조금은 난데없어 보이는 원색의 향연.
진행하는 방향의 지난번에 우리가 유일하게 갔었던 바다 뷰 카페가 보이는 갈림길에서
정작 저 방향에서 리본을 발견하지 못하고 왼쪽 언덕진 길에서 펄럭이는 올레 리본을 발견하고 들어섰다.
전혀 기억나지 않는 길 풍경에 의심이 들기는 했지만 뜨문뜨문 리본이 있기도 하고 팬스 너머 공항의 모습에 끌려 계속 걸었다.차를 길에 세워두고 공항 활주로와 날아 오르는 비행기를 카메라에 담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보면서 쉼터에 앉아서 간식과 커피도 먹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길은 '공항올레'로 기존의 올레인 해안길과 나란히 걷는 길이라고 했다.
해안길은 이미 걸어 봤으니 이 길을 걸어보는 것도 괜찮다고 스스로 위로를 하면서...
길 끝에는 랜트카 반납 장소의 깨끗한 화장실이 기다리고 있다.
공항길을 빠져나오자 정면에 보이는 '어영마을' 비석과 올레 17코스 중간스탬프 박스.
막 빠져나온 길 모퉁이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다.(12시33분)
피자와 파스타를 파는 폴 바셋은 내부 인테리어가 외관 보다 더 마음에 드는 곳이다. 물론 옆지기는 피자와 스파게티 맛이 최고라고 만족해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료를 앞에 두고 진을 치고 있었는데 우리는 거하게 시켜서 실컷 먹었다.
거나하게 점심을 먹고 다시 '용담 서해안로' 위에 섰다.
풍수지리설에 따라 지기가 약하다고 믿는 곳을 보호하고 액운을 막기 위해 돌로 쌓아 올린 방사탑.
여전히 아름다운 인어상.
신사수마을의 자주재원을 투입한 마을살리기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마을의 명소인 '사수알작지해변'
신사수포구.
신사수동 마을 뒷길을 걸어 오르다 보니 눈에 들어오는 바다를 배경으로 근사한 뷰의 Paik's Coffee Bakery.
원색의 갓길 구조물 덕분에 '도두해안길'이 환해졌다. 2021년에 이 길을 걸을 때는 길 옆으로 닫힌 가게들이 더 많아 인적도 드물고 을씨년스럽기 까지 했었는데 지금은 오가는 차도 사람도 많아서 활기가 넘친다.
'도두봉' 입구 소공원에 걸맞는 동상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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