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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18코스:제주원도심~조천 올레(역올레 두번째길: 기억 속 아름다운 화북포구를 지나 별도봉 산책로를 걷는 길 ) 본문
제주올레 18코스:제주원도심~조천 올레(역올레 두번째길: 기억 속 아름다운 화북포구를 지나 별도봉 산책로를 걷는 길 )
lotusgm 2024. 12. 10. 10:32
'삼양해수욕장 정자' 앞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와보니 어느새 비가 그쳐있었다.(14시22분)
검은 모래로 유명한 '삼양해수욕장' 해변은 이 곳만의 독특한 풍경을 기억하는데, 모래가 쓸려나가서 인지
여기저기 파이고 모래가 유실된 곳이 많이 보인다.
'벌랑포구'
벌랑길의 이 집은 여전히 내 눈길을 끈다.
'별도연대' 옆 주택가 담장 아래 '올레길 방향' 수제 이정표는 그동안 퇴색되어서 아는 사람 아니면 읽을 수가 없게 되었다.
바다를 지키는 '별도연대'를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방호벽 '화북진성'
'화북포구'
해 마다 정월대보름이나 선박이 출범하기 전에 제사를 드리던 곳으로 사용된 '해신사'는 현재 화북동의 유일한 마을제로 음력 1월5일에 제를 올리고 있으며 제관 5명이 제사를 맡아 치른다. 애초에 '해신사'가 화북포에 세워진 것은 화북포가 조천포와 더불어 제주의 대표적인 해상 관문이었기 때문이다.
골목의 돌벽이 바로 별도연대 방호벽의 연장인 '화북진성' 이다.
너무나 당연하게 지나치는 풍경이지만 제주에서만 볼 수있는 특별한 조형물로 봐도 손색이 없다.
'별도봉'으로 가는 해안도로에서 바라 본 바다 위 풍경은 예전의 쓸쓸함이 사라지고 뭔가 더 번잡스러워졌다.
'4.3유적지 곤을동 터'는 반농반어로 생계를 꾸리던 주민들이 1949년 1월4일 불시에 들이닥친 토벌대에 의해 가옥이 전소되고 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하는 비극을 겪은 곳이다. 항상 물이 고여있는 땅이라는 뜻의 '곤을동' 전소된 마을터에는 돌담의 흔적만 남아있다.
'별도봉' 입구의 숲은 노란 털머위 꽃이 도열해 있는 예쁜 길로 시작된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기억에도 선연한 '별도봉 산책로'는 이런 모습이다.
'별도봉' 산책길을 내려서서 작은 공원을 지나 '사라봉'으로 이어진다.
'사라봉'의 아무리 봐도 촌스럽고 성의없는 모습의 콘크리트 정자 '망양정'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 때도 지금도 아예 올라가 볼 생각을 안하고 지나쳤네.ㅋ~
내려가는 계단 옆에서도 발견되는 '사라봉 일제 동굴진지'는 일본군이 제주 북부 해안으로 상륙하는 연합군을 1차 저지하고, 제주 동비행장(진드르 비행장)과 제주 서비행장(정뜨르 비행장, 현재 제주국제공항)을 방어하기 위해 구축한 것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군 군사시설의 하나로, 태평전쟁 말기 수세에 몰린 일본군이 제주도를 저항 기지로 삼았던 침략을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바람 따라 걷는 건입동 '칠머리공원'
계단 나무 사이로 보이는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
길 안쪽에 특별해 보이는 조형물이 서있는 저 곳은 4.3유적지로 '제주주정공장 옛터'이다.( 2022년에 걸었을 때는 탑만 있던 곳에 주정공장수용소 4.3기념관이 생겼다.)
일제의 경제수탈기관인 동양척식주식회사가 1940년부터 설립한 대규모 주정공장으로, 고구마를 원료로 주정을 생산, 일본 병참 본부에 항공 연료로 납품하고 제주에 주둔한 일본군 자동차 연료로도 공급하였다.
4.3 당시 민간인 수용소로, 특히 1949년 봄에는 피난 입산했다 귀순공작으로 내려온 사람들이 대거 수용되었다. 이 곳에 수용되었던 청장년층 대부분은 타지방 형무소로 이송되었고,이들 중 다수는 한국전쟁 직후 집단학살 되었다.
'김만덕 객주터'의 주인 김만덕은 누구일까?
김만덕은 양인으로 객주집을 차려 제주 특산물과 육지 산물을 교환, 판매하는 상업에 종사해 많은 돈을 벌었다.1794년 제주에 흉년이 들자 전 재산을 털어 사들인 곡식으로 빈민을 구휼했고 그 공으로 정조로 부터 '의녀반수 醫女班首'의 벼슬을 받았다.
'김만덕기념관'
'김만덕기념관' 앞에 관덕정 간세라운지에서 새로 옮겨온 올레 스탬프 박스가 있다. 걸을 때는 만나지 못했던 올레 트레커들 몇몇이서 스탬프를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16시55분) 그리고 산지천을 따라 '동문시장' 주변을 걸어서 관덕정까지 가는 나머지 구간(버스로 2개 정류장)을 우리는 패쓰하기로 하고 바로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숙소인 신제주로터리로 가는 버스에 승차했다.
(16시48분~15시15분)
원래는 어제 저녁 먹을 식당을 찾아가는 길에 눈에 들어온 곱창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가는 길 이었지만 버스 정류장 (바로 숙소 근처라 숙소 정류장) 에서 내리자 바로 근처에 있는 국수집이 눈에 들어왔다. 저녁으로 국수는 좀...싶었지만 수육과 함께 라면? 왜 우리는 깔끔한 음식 취향일까? 기름끼 많은 잘 먹지도 않던 곱창구이 대신 국수집을 선택한 우리의 마지막 결정을 자축하며...잘 삶은 수육도, 고기국수 대신 택한 멸치국수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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