窓..門..
화엄사 보제루
lotusgm
2008. 10. 6. 12:25
미치고 환장하겠다는 말이 있다.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더라.
절절하도록 투명한 속살인 채 내 눈 앞에 펼쳐진
화엄사 보제루 문살,,,,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더라.
손 조차 쉽게 뻗지 못한 채
마냥 그 앞에 서 있었다 오랫동안,,,
수없이 오간 사람들의 손길 받아들여 반질반질한 문살을
정작 나는
손대어 만져보지 못했다.
스탕달 신드롬,,,,예술작품을 읽거나 볼 때, 혹은 들을 때
그 아우라로 인해 정신을 잃는 현상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