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괴석을 바라보며 오르는 재미가 있는 월출산 마애여래좌상으로 가는 길
마애여래좌상을 참배하기위해 떠난 산행길...
사방에 널린 기암괴석과 초여름의 신록이 만들어 내는 풍광에 힘든 줄 모르고 올랐다.
일행은 60~70명.
왕복 약 6㎞
10시 50분 출발~16시 하산 (점심시간과 예불 포함)
묘허큰스님의 배려 '아무리 먼저 올라가도 집으로 가는 시간은 똑 같애~'
'뒤에 쳐진 사람 좀 기다렸다가 같이 가~'
'바람재'의 예쁜 모습에 한눈 좀 팔았다.
구정봉의 장군바위 - 전방 약200m 지점에 우락부락한 사람의 얼굴 모양을 한 바위가 있습니다.
이목구비의 형태와 머리 위의 투구 모양이 투렷하여 마치 월출산을 지켜주는 장군의 모습을 떠오르게 합니다.
또한 이 바위를 "큰바위 얼굴"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늑장을 부리다가 보니까 먼저 올라간 사람들은 벌써 구정봉(해발 738m)에 올라앉았다.
경치 좋고~
구정봉에서 바라본 경치.
구정봉은 월출산의 제3봉으로 동굴같은 좁은 길을 타고 올라서면 장정 20여명이 앉을 수 있는 넓직한 암반이 전개된다.
편평한 바위 위에는 항상 물이 마르지않는 9개의 웅덩이가 있는데 이 웅덩이에서 아홉마리의 용이 살았다하여 구정봉이란 이름이 생긴 것이다.
한편 옛날 구림에 살던 동차진이란 사람이 이 곳에서 하늘을 향해 오만과 만용을 부리다가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아홉번의 벼락을 맞아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정상에 오르면 깎아지른 듯한 수천 척의 절벽이 눈 앞에 전개되어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이며
월출산 내에서는 가장 빼어난 절경으로 이름난 곳이다.
하산하는 길 바람재.
산을 넘어가 도갑사까지 가고싶었지만 일단 오늘은 이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