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산사
대나무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에 발길 머문 두타산 삼장사
lotusgm
2013. 9. 16. 14:03
삼척시 두타산 삼장사.
열린 문을 들어서면서 눈으로 느껴지는 바람소리가 발걸음을 재촉한다.
좀전까지 내려앉은 비만 아니었다면 저 의자에 넋 놓았겠지...
특이한 서체의 삼장사 대웅전.
대웅전 안으로도 밀고들어오는 풍경.
제가 데리고 들어온 거 아닌데요...
절집 살림살이가 정갈하게 눈에 들어온다.
같은 울타리 안에 유기농식단으로 유명세를 타고있는 유치원이 있어
다른 절에서는 볼 수 없는 예쁜 색감의 그림도 눈에 띈다.
머잖아 갖가지 색으로 물든 저 단풍나무 구경하러 몰려드는 사람들 등쌀에 삼장사는
몸살 좀 앓겠다.
절문 앞에 있는 삼장사 법당 중수비.
삼장사 바로곁에는 지방문화재 '죽서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