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들이 사는 세상/노베르단 동유럽
내게는 결코 버리기 아까운 프라하...
lotusgm
2015. 1. 3. 00:39
몇세기를 묵은 건물이 빼곡한 광장 뒷편의 전혀 또다른 프라하.
낯설긴해도 뭐...프라하니까..
갑자기 뜬금없이 후두둑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자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가방에서
우산을 꺼내드는 일행과는 달리 저 곳 사람들은 왠만한 비가 쏟아져도 우산은 커녕
서둘러 걷는 사람 조차 없다.
참..프라하스럽다.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다.
프라하는 유럽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중 하나로 1992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해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일억명에 달한다.
상당히 강력한 메시지를 담은 느낌의 벽화가 눈에 확 들어왔다.
구시가 뒷골목의 벽에 붙어있던 아트갤러리 벽보.
'사무엘 베게트'의 대표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 En dttenant Godot)'
그들에게는 과거가 없다
미래도 없다
그저 현재의 기다림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기다려도 그 고도(Godot)는 오지않는다
,
,
,
고도(Godot)는 안온다.
어찌되었든 과거의 도시 프라하의 뒷골목에, 그것도 갤러리 고도(Godot)야말로 부조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