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청대의 건축양식을 간직한 황산 재래시장 '청대옛거리'
황산 공항에서 10여분 이동해서 황산 시내에 있는 '청대옛거리'에 도착했다.
이래저래 비행기가 딜레이 된 탓에 청대옛거리에 도착했을 때는 어둑어둑 해지기 시작한 시간이었다.
'청대옛거리'는 송나라 때부터 형성되어 명,청대에 상업이 흥하던 곳으로 지금까지도 그 명맥을 유지하는
곳인데, 동서로 1,273m의 거리 좌우로 오래된 목조건물로 된 다양한 상점이 들어서 있다.
여행지에서 어둠을 만나면 '하루를 마무리해야할 시간에 지금 내가 여기서 뭘하고 있는 거지?'
괜시리 마음이 급해지고 집중을 할 수가 없는데,이 곳은 밤에 더 진가를 발휘하는 곳 같기도 했다는.
30여분 정도 둘러볼 시간이 주어졌다.
그리고 예의 주의사항..'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입니다. 가방을 뒤로 매고 다니면
그 가방 내 가방 아닙니다. 남의 가방입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 붐비는 관광지에서 가이드들이 강조하는 그 말..
혹시 우리나라를 찾는 광관객들 역시 그런 주의 사항을 듣게 될까?
황산의 인사동거리 라는 청대옛거리에서 갑자기 그런 궁금증이 들었다.
음식점 앞 부채장수.
뭔지는 모르지만 한개 정도는 집어 먹어보고 싶게 하는 가게 앞 시식 접시.
혹시 우리나라 반찬가게서 벤치마킹한 거 아닐까?
시간이 넉넉했다면 한번쯤은 들어가 보고 싶었던 가게.
골목길 중간의 광장같은 곳에 있는 왁자지껄 노천 음식점.
가이드가 그랬다. '옆길로는 절대 새지말고 이 길만 쭈욱 따라갔다 돌아나오십쇼~'
그렇다고 옆길 들여다 보는 것도 안되는 건 아니죠?
들어갈 때 보다 더 어둠이 짙어졌다.
그러자 달은 기다렸다는 듯이 더 환해졌다.
이제 밥 먹으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