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망일산 망일사
세번째 순례지 망일산 망일사 가는 길 역시 차에서 내려 그리 멀지는 않지만 뜻밖의 경사에 살짝 꽤가 났다.
높은 축대 위 전각 머리는 새로운 불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범종각.
망일사 일주문은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 세심문.
옆에 안내판이 하나 서있었다.
'어둠의 그림자가 내리면 출입을 삼가해 주세요-망일사 주지 합장'
망일사중창기념비.
서산시 망일산 망일사 -전통사찰 제43호 서산시 대산읍 대산리
원래는 세칸짜리 맞배지붕 건물이었던 것을 양쪽으로 한칸씩 증축해서 지붕 형태가 굉장히 특이하다.
증축 당시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기술적인 이유로 저런 모습을 가지게 된 것일 거라고 큰스님께서 부연하셨다.
원래의 지붕 끝으로 고인 빗물은 옆 지붕 위로 흘러내리게 되어있다.
현판과 주련의 글씨는 열반하신 수덕사 방장이셨던 원담스님께서 쓰신 서체라고 큰스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천상천하무여불 - 천상천하 어느 곳에도 부처님같이 거룩한 분 없나니
시방세계역무비 -시방세계 어디에도 비교할 데 없네
세간소유아진견 -세상천지 다 돌아보아도
일체무유여불자 -부처님같이 존귀하신 분 다시 없도다
처음에는 미타불을 주불로 관세음보살 과 대세지보살을 협시불로 모셨으나 도난당한 후
지금은 석가모니불,약사여래불,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을 모신 형태가 되었다.
석가모니불을 주불로하고 약사여래불과 아미타여래불(횡삼세불)을 모시는 게 맞다고 큰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칠성단의 칠성탱화.
대웅전 측문 옆에 그려져 있던 그림 속 연蓮lotus.
새로운 범종각 기와불사 중.
늑장 부리다가 모두들 빠져나가버린 조용한 망일사를 나서는데 두분스님께서 앞서 가신다.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대구 영축산 불광사 주지 선법스님
죄송하고 감사하게도
차를 얻어타고 산 아래까지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