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렌 뒤몽드 대성당 Cathedrale Marie Reine du Monde'
'마리 렌 뒤몽드 대성당 Cathedrale Marie Reine du Monde'은 로마 바티칸에 있는
산 피에트로 대성당을 본떠 만는 성당으로 산 피에트로 대성당의 1/4 크기 이다.
영국 상인들을 중심으로 개신교가 세를 떨치던 이 지역에 카톨릭의 재건을 위해
1894년 몬트리올의 주교였던 이냐스 부르제 신부에 의해 지어진 성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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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자마자 제일 먼저 창밖을 체크하는데...
도로가 젖어있고 하늘은 심통을 부리는 중이다.
캐나다 여행 7일 째 ..오늘은 몬트리올 다운타운을 구석구석 영역 표시할 작정이라
뭐 비상사태는 아니지만 비상식량으로 호텔 방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여유있게 호텔을 나섰다.
마음 편하게 지하철 일일권을 끊어서 출발~
'보나방튀르 Bonaventure'에 내려 일단 캐나다 광장이 있는 출구로 탈출.
몬트리올은 상주인구 70%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프랑스계,15%는 영국계라
그나마 토론토에는 영어권이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몬트리올의 프랑스어 이정표와 지명은 너무 어렵게 다가온다.
지하철 역을 나서자 바로 화려한 건물로 둘러싸인 캐나다 광장이 눈앞에.
캐나다 광장에 있는 마리 렌 뒤 몽드 대성당의 위용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믿을 수 없을만큼 다양한 고층빌딩들과 대성당의 묘하게 잘 어울리는 모습이
그 어떤 예술 작품 보다 더 멋지게 다가왔다는...
로마 바티칸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을 본 따서 지은 마리 렌 뒤 몽드 대성당이 피에트로 대성당과 다른 점은
피에트로 대성당은 건물 전면 지붕 위에 예수와 세례 요한 그리고 11명의 사도들이 조각되어 있는데
이 곳은 몬트리올 소교구를 수호하는 성인들이 조각되어 있다는 것이다.
근사하다..시선을 압도하는 규모와 중후함.
측면으로한바퀴 돌고
화려한 제단 장식은 조각가 베르니니의 작품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의 제단 장식을
똑같이 복제한 것이라고 한다.
사방으로 작은 제단들이 있었는데, 각기 다른 기도 양초와 어우러져
너무나 아름다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제단을 바라보며 잠시 앉아있다가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