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속초구간]해파랑길 제9구간 43코스 하조대해변~수산항
※제 13차 해파랑길:10월6일~10월8일 (1무 1박 2일)※
-해파랑길 제 9구간 43~46코스 하조대해변~삼포해변
1일차 해파랑길 제 9구간 43~45코스 하조대해변~수산항~설악해맞이공원~속초등대전망대해변
34.7㎞ //13시간 45분(식사,휴식시간 포함)
2일차 해파랑길 제9구간 45~46코스 속초등대전망대해변~장사항~삼포해변
23.35㎞//7시간 24분(식사,휴식시간 포함)
2017년 10월 6일 23시 30분 강남버스터미널에서 양양 경유 속초행 고속버스를 타고 출발해서
채 두시간도 걸리지 않아 양양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허름한 대합실에 들어가 있다가 간단히 요기를 하고 일찍 부터 걷기로 결정하고
서로 들어오라 불 밝힌 주변의 편의점 중 한 곳으로 들어 갔다.
그 시간에 깨어있는 것도 감당하기 어려운데 뭔가를 먹는다는 게 가능키나 한지...
그렇지만 먹는만큼 간다니 일단 맛도 못느낀 채 밀어넣고 출발~
3대의 택시에 나눠타고 지난 회차 도착점인 하조대해변(13㎞)으로 이동했다.
출발하는데 뭔~ 비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비가 아닌 것도 아닌 것이 내리기 시작했다.
가로등만 없다면 느껴지지도 않을 세우가 가로등 아래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하는 수 없이 우산을 꺼내 쓰고 출발했다.
02시 37분.
해변 끝자락에서 왼편으로 꺾어들자 칠흙같은 어둠 속에 거기다 숲길로 들어간다.
이런 상황 정말 싫다..비오고 질척거리고 캄캄하고...
가져오라 말 안하면 굳이 랜턴 같은 거 안가지고 다니는 초짜를 델꼬 다니시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시다. 앞뒤에서 길을 비춰주지 않으면 난감할 수 밖에...
그런데 어둠 속에서 없는 길, 안보이는 길 때문에 잠깐 정체...
논 가운데로 들어서지 말고 논 주변의 길로 직진했어야 했나 보다.
알게 뭐람.
차라리 도로길이 편안할 줄이야.
동호리
동호해변
04시 21분.
가운데 해변길은 막혔다.
그런데 특별난 표식이 없다.
오르막길 걷기 싫다고 무심코 해변길로 내려섰다간 억울하기 딱 좋겠다.
자전거길 무인인증박스가 있어 잠깐 쉬어가려고 했지만
지붕이 없는 쉼터라 내린 비로 젖어 있었다.
어두워 앞뒤 분간도 안되는데 굳이 수산항으로 들어설 필요는 없어서 그대로 직진.
이 동네는 가로등 아래에도 물고기가...
04시 50분.
출발한 지 2시간 20분만에 잠시 멈추고 수산리 버스정류장에서 간식타임.
하조대해변~수산항 9.4㎞ //2시간 20분.
수산항 표지석을 지나 문화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해파랑길 770㎞이어걷기 제9구간 43코스 도착점이자
44코스 출발점인 수산항 스탬프 박스를 발견했다.
[양양속초구간]해파랑길 제9구간44코스 수산항~낙산사~설악해맞이공원
잠시 쉬었다가 ...도무지 내려갈 생각을 않는 어둠까지 올라앉은 배낭을 업고 직진~직진~ 오늘은 비가 온다고 했으니 해맞이 만날 생각은 아예 안하는 게 맞다는 건 알겠는데 습도가 높은 공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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