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누리길 3코스 서삼릉누리길
이제 더 이상 눈치만 보고 있을 수가 없어 쫄보 둘이 길 위에 섰다.
걷다가 멈춘 <고양누리길>을 3주만에 다시 이어서 걷기로 한다.
3호선 '삼송역' 5번 출구에는< 고양누리길 3코스 서삼릉누리길>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그리고 5번 출구 앞에는 번듯하고 산뜻한 <고양누리길> 종합안내판도 있다.
항상 시점과 종점이 바뀐...누구 맘대로?
고양고등학교 담을 따라 직진하면 된다.
이제 오른쪽 골목으로.
준비운동을 하면서 내려다 본 모습은...역시나 개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도시 한귀퉁이.
명나라 장수 이여송의 이야기 속에 나오는 숫돌고개는 지금에사 고개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1593년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돕기위해 출정한 명나라 대군이 일본군의 매복에 걸려 생각지도 않게 이 숫돌고개에서
선봉대가 큰 피해를 보았고,후퇴하면서 이여송이 훗날 복수를 다짐하며 이 고개 큰바위에서 칼을 갈았다 하여
고개 이름이 숫돌고개(礪石嶺)가 되었다고 한다.
하악~
눈물나게 쨍한 하늘이다.
묻혀져 있는 다리가 드러나면 장릉천 개울이 마른다는 전설의 거북바위.
삼송역을 지나오다가 산 술빵과 뜨거운 커피로 아침을 대신했다.
'천일(솔개)약수터'
'농협대학'
'서삼릉' 입구.
플라타너스 열매가 달린 굉장히 클래식한 진입로를 지나
'원당 종마 목장'.
'서삼릉' 앞.
기분이 좀 쎄하다 했더니,생각도 못했는데 월요일 휴관이란다.
일단 <고양누리길 3코스 서삼릉누리길> 스탬프를 찍고.
조선왕릉(서삼릉)은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2009년 6월 30일)
아쉬워서 담너머.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나오는 길,나무 그림자가 내 마음처럼 어깃장을 부리며 드러눕네.
'서삼릉' 주변으로는 멋진 소나무가 많아서 삼송리,세수리,솔개마을 등으로 불리운다.
오른쪽은 '한국스카우트 연맹 중앙훈련원' 가는 길.
왼편이 '원당역(2.63㎞)' 가는 길.
'수역이 마을' 입구.
오른쪽으로 계속 내려가면 된다.
얼마 전까지 공사 중이었던 도로 아래 터널을 통과하면
'수역이마을' 먹거리촌 이다.
이 곳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고양누리길 3코스 서삼릉누리길> 종점.
<4코스 행주누리길> 시점인 '원당역'에 도착했다.
역사로 들어가 화장실 들렀다가 4코스 계속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