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독서> 박노해 글,사진展
창밖의 하늘이 꼭 이런 날이어야 했다...꼭 이런 하늘 아래 길을 걸어 며칠 전 부터 고대하던
'박노해 글.사진전'이 열리는 라 카페 갤러리를 찾았다.
전시기간 2021.6.8-9.26 오픈 11시~22시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라 카페 갤러리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0길 28
문의전화 02-379-1975 www.racafe.kr *무료관람
정작 문 앞에서 이렇게나 오랫동안 작은 것 하나도 놓치고 싶지않아서.ㅋ~
"지난 30여 년 동안 날마다 계속해온 나의 '걷는 독서' 길에서 번쩍, 불꽃이 일면 발걸음을 멈추고
수첩에 새겨온 한 생각들을 모았다. 이것은 눈물로 쓴 일기장이며 내 삶의 고백록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대에게
보내는 두꺼운 편지다. 인간은 걷는 존재이고 인간은 읽는 존재이다. 이 '걷는 독서'가 그대 안에 있는 하많은
생각과 지식들을 '목적의 단 한 줄'로 꿰어내는 삶의 화두가 되고 어려운 날의 도약대가 되기를." -박노해
입구를 들어서자 지난번 "길 The Path"과는 너무나 다른 전시장 분위기에
일순간 기대치가 치솟는다.
"마음이 사무치면 꽃이 핀다."
When the heart is touched, flowers bloom.
매일 아침 한 줄의 문장과 사진으로 수많은 이들의 하루를 함께해온 <박노해의 걷는 독서>.
7년간 연재한 2,400편 가운데 엄선해 묶은 책을 출간하며, 그 중에서 사진이 어우러진
57점의 작품을 특별전시한 "박노해 걷는 독서展"
그 중에서도 내가 선택한 한 장의 사진과 글이다.
"삶은 기적이다
인간은 신비이다
희망은 불멸이다."
"살아있는 한 희망은 끝나지 않았고
희망이 있는 한 삶은 끝나지 않는다."
"마음아 천천히
천천히 걸어라
내 영혼이 길을 잃지 않도록"
아랫층 카페 한 켠에는 구입할 수 있는 엽서와 액자와 책을 전시한 공간이 있다.
오늘은 어디에 앉을까....
삶의 길라잡이가 되어 줄 한 권의 책.
423편의 글과 사진이 담겨있는 <걷는 독서>
<길> 라 카페 갤러리 박노해 사진展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별르고 별렀던 곳에 왔다.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서서 걷다가 번잡함이 조금 덜한 즈음에 그냥 눈에 들어오는 행림빌딩을 끼고 골목으로 들어서고 나서도 확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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