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

백제 문화 역사 속으로의 여행은 공주 '공산성'에서 부터 출발한다.

lotusgm 2025. 2. 21. 09:27

 

 

 

 

(2월14일 금요일) 원래 계획했던 날 보다 하루 미뤄진 날, 길을 나서 지난 해 연말에 개통한 서부내륙고속도로(평택~부여~익산)를 달려 생각 보다 일찍 공주시로 들어섰다. 

 

 

 

'공산성'으로 가기 위해서는 꼭 건너야 하는 특이한 다리가 '금강철교'이다.

1932년 일제강점기에 충남 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할 때 제공된 보상물 중 하나로 건립된 다리이며

그 시절 한강 이남에서는 가장 긴 다리였다고 한다. 그 시절의 철교는 대부분 기차가 지나가는 철도교량이었는데 '금강철교'는 도로교량으로,아치 형태의 디자인은 교량 건설에 획기적인 시발점이 되어 2006년 3월2일에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금강철교'를 지나면 곧바로 '공산성'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 위로 근사한 '공산성'을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주차장 담장의 이정표 따라 430m 떨어진 '산성시장'으로 점심 먹으러 간다.(12시20분)

 

 

 

'산성시장' 정면에 박찬호기념관 옆에 걸린 61 산성찬호길 안내판 발견.

 

 

 

 

 

원래는 시장 구경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구미가 당기는 식당과 마주치면 점심을 먹으러 들어가고 싶었는데 '산성시장'은 넓게 오픈된 형태가 아니라 양쪽으로 가게가 촘촘히 서있는 좁은 통로 형태라 자유롭게 구경할 여유가 없었다.

눈이 마주친 가게 사장님들이 입을 모아 추천해 주신 가게를 찾는 것도 미로 놀이하 듯...since1979면 45년 된 집이네.

 

 

 

가게 문을 밀고 들어서면서부터 슬그머니 걱정이 되는 상황, 왁자지껄 점심시간이라선지 테이블은 거의 빈자리가 없고,

특유의 꼬리한 냄새가 존재감 팡팡 풍겼다. 옵션을 달리한 순대국과 소머리국밥이 메뉴의 전부인 찐 순대국밥집이다.

고민 끝에 남편은 모듬국밥(다양한 소머릿고기와 순대),나는 순대만 국밥을 주문했다. 남편의 뚝베기에는 온갖 형태의 고기들과 순대로 그득하고, 내 뚝베기에는 직접 만든 듯한 피순대가 깍꿍~ 순대만 건져서 빈그릇에 담고 나니 국물도 거의 없는 상태로 순대와 씨름했다. 의외로 남편은 굉장히 잘 끓인 국밥이라고 만족하게 그릇 밑바닥을 보이고, 나는 결국 순대만국밥의 순대도 다 못 묵었다. (개인적으로, 순대국밥에 초보에게는 추천하기 조심스러울 듯한 집니다.)

 

 

 

다시 '공산성'주차장 방향으로 올라와서 '공산성'으로 출발~

 

 

 

어지럽게 회전교차로 가운데 서계신 분은 아마도 무령왕님이 아닐까? 

건너편에 '공산성' 입구 매표소가 있다.

 

 

 

'공산성'은 백제의 수도가 공주였을 때 공주를 지키던 백제의 산성으로, 금강변 야산의 계곡을 둘러싼 산성인데, 원래는 토성이었으나 조선시대에 석성으로 고쳤다. 백제 성왕 16년(538)에 부여로 도읍을 옮길 때까지의 백제 도성이었으며, 이후 조선시대까지 지방 행정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역사적 가치가 큰 중요한 유적이다.

 

 

 

 

 

'공산성'입구의 비석군.

 

 

 

'공산성' 4개 성문 가운데 서쪽에 있는 문루 '금서루錦西樓'

현재의 문루는 본래 서문이 있던 자리에서 약간 남쪽으로 이동하여 1993년에 복원된 것이지만

조선시대 성문의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금서루' 앞 안내판에서 가장 바깥의 성곽을 따라 한바퀴(약3km) 돌아서 회귀하기로 하고 방향을 잡았다.

 

 

 

 

 

 

 

조금전에 '공산시장'으로 점심 먹으러 가면서 걸어갔던 길이 보인다.

 

 

 

 

 

'鎭南樓'는 '공산성'의 남문이자 정문이며 조선시대에는 삼남(남쪽의 3도: 충청도,전라도,경상도)의 관문이었다.

성문만 남아있던 것을 여러 차례 고쳐 지었고, 지금 있는 성문은 1971년에 전부 해체하고 다시 지은 것이다.

 

 

 

 

 

남문인 '진남루'에서 동문인 '영동루'로 가는 길은 가파른 계단으로 이어져 있다.

 

 

 

해를 맞이하던 동문 '迎東樓'

 

 

 

한성 백제시기의 토성인 서울 송파구의 '몽촌토성'과 흡사한 원래의 토성의 모습이 상상되는 풍경이다.

 

 

 

 

 

성곽길에서 바라보는 금강을 넘어 도시의 모습이 조금은 낯설었다.

 

 

 

 

 

 

 

눈이 많이 와서 얼기라도 하면 걷기에 위험해 보이는 구간이지만 풍경 하나는 멋짐의 연속이다.

 

 

 

 

 

 

 

'만하루挽河樓'와 연지.

 

 

 

천년고찰 '영은사'

 

 

 

 

 

 

 

 

 

지붕에서 녹은 눈이 처마 끝에서 떨어져 내리는 소리가 또록또록또록...

 

 

 

조용히 참배하고 다시 나섰다.

 

 

 

 

 

공산성 공주 '잠종냉장고'는 충청남도에 있는 잠업 농가에 누에 씨를 보급하기 위해 만든 지하 저장시설이다.

겨울철 금강의 얼음을 왕겨에 싸서 '잠종냉장고'에 넣어두면 여름 내내 녹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를 이용해 누에의 부화시기를 늦추었다.( 그 시대 앞선 기술을 보여주는 참으로 신기방기한 유적인 것 같다.)

 

 

 

'공북루供北樓'로 내려가는 성곽길 주변의 고색창연한 고목들의 모습에 걸음이 절로 멈춰졌다.

 

 

 

 

 

 

 

'供北樓'는 '공산성'의 북쪽 문루로 금강의 남쪽과 북쪽을 오가는 남북 통로의 주 출입문이다. 

공북루의 아래쪽은 성으로 통하는 통로로, 위쪽은 마루를 만들어 금강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장소로 이용하였다.

 

 

 

 

 

'공산성 왕궁관련유적'

백제 왕성으로서 명확한 역사성을 갖춘 공산성에서 백제 왕실의 생활 문화를 살필 수 있는 화려한 유구와 유믈이 출토된

왕궁관련유적이 조사됨으로써 백제 웅진기 백제문화를 살피는데 좋은 자료가 되고있다.

 

 

 

 

 

 

 

'公山亭'

 

 

 

'공산성'으로 들어 올 때 지나왔던 '금강철교'는 밤이 되면 조명이 들어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출발했던 '錦西樓'까지 돌아오는데 한시간 남짓 걸렸다.

 

 

 

 

 

 

 

그날 저녁을 먹었던 음식점이 알고보니 바로 저 골목 안에 있었다.

공산성 '백미고을' 음식문화거리.

 

 

 

다음은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으로 간다.

 

 

무령왕릉이 발견된 것은 기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공산성'을 나와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의 '무령왕릉과 왕릉원' 주차장에 도착했다.   매표소는 200m 앞에 있다.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입구에서 눈길을 끌고있는 진묘수는 무령왕릉 입구

lotusgm.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