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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훑고 지나 간 흔적으로 아름다운 한탄강주상절리길(연천 한탄강트레킹코스: 1~2코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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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훑고 지나 간 흔적으로 아름다운 한탄강주상절리길(연천 한탄강트레킹코스: 1~2코스)

lotusgm 2025. 11. 30. 09:27

 

 

 

 

 

집을 나서면서 얼굴을 스치는 바람으로 체감하는 기온은 괜찮은 듯 하다.

아파트 뒷편으로 뭔가에 싸인 듯한 아침 해가 건너편 아파트까지 파고들어 이른 아침을 깨우고 있다.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에 동네 골목에 있는 달인 김밥을 점심으로 사서 베낭에 넣었다.

 

 

 

꽤 여러 번 들락거린 연천은 승용차로, 시외버스로, 지하철로 다양하게 왔었지만 1호선이 연천까지 연장되어서

비록 지루할 정도로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이렇게 '전곡역'에서 내려서니 참 편리하다.

(이수역에서 4호선 탑승, 창동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해서 '전곡역'까지 대략 2시간 소요되었다)

역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서 34번 버스(10:30)를 타면 목적지 바로 앞에 내린다.

 

 

 

 

 

'전곡역'에서 10분 조금 더 걸려서 목적지 '좌상바위' 정류장에 내려섰다.(10시43분)

 

 

 

한탄강주상절리길 중 '연천한탄강트레킹코스'는 다섯개 코스로 연결된 총 13km 이다.

코스는 '좌상바위'에서 출발해서 '재인폭포'가 도착점이다.

 

 

 

 

 

 

 

 

 

한탄강 주변에 60m 높이로 솟아 있는 '좌상바위'는 중생대 백악기 말의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현무암 바위이다.

'좌상바위' 부근에서는 고생대에서 신생대에 이르는 여러 지질 시대의 암석을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곳이다.  한편'좌상바위'는

인근 궁평리 마을 좌측에 위치하는 형상이라 하여 '좌상바위'로 불리는데 마을 우측의 장승과 함께 오래 전부터 이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여겨진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좌상바위'라는 이름에서 좌의정을 떠올리곤 한다)

 

 

 

'좌상바위'에서 다음 목적지로 가는 방향만 생각하고 길치 방향치들의 무모한 일탈로 저 강변의 자갈길을 따라서

 

 

 

묵묵히 갔다가 돌아오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헤프님 중...

 

 

 

이런 델 길이라고 가냐? 그래도 뭔가 멋진 설치물 같다며 나 혼자 희희낙낙했다.

 

 

 

다시 '좌상바위' 앞으로 나오니 벌써 기운이 빠져서...일단 커피 한모금 마시고.

 

 

 

버스에서 내려섰던 곳의 이정표에 다음 목적지가 쓰여있었다.

'아우라지베개용암'과 '재인폭포' 방향으로 도로(청연로)를 잠시 걷는다.

 

 

 

안개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미세먼지였단다.

그러면 사진이 일몰 때 찍은 것 처럼 이런 색감이 나는지, 내내 미심쩍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길 건너편에 위용도 당당한 '아우라지 출렁다리'의 모습이 보인다.

 

 

 

 

 

지금 막 개통한 '아우라지 출렁다리'를 건너지 않고 우리는 다리 아래 길로 진행하면 된다.(천만 다행이다.)

수많은 출렁다리로 온 국토가 출렁이고 있는 마당에 나라도 출렁이지 말아야지...그런데 다리 모양이 참 비호감이다.

 

 

 

 

 

 

 

처음으로 만난 반가운 한탄강주상절리길 리본이 산뜻하다.

 

 

 

예전 마을 사람들이 건너 다니던 다리의 흔적이 남아있다.

'아우라지'란 지명은 두 갈래 이상의 물이 한 데 모이는 곳이란 뜻으로 한탄강과 영평천이 만나는 지역에서 생성돼 이름이 붙여졌다.

 

 

 

 

 

 

 

 

 

 

 

'베개용암'은 용암이 물속에서 급격하게 식을 때 동그란 베개 모양으로 만들어져서 '베개용암'이라고 한다. 제주도에선 바다 안에서

만들어진 경우이고, 내륙에서는 한탄강 안에서 용암이 흘러서 만들어진 현상이다.

'베개용암'은 주로 해안가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내륙의 강가에서 발견된 아우라지 '베개용암'은 매우 희귀한 사례이다.

 

 

 

 

 

저렇게 아름다운 그림이 있을까?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을 서있었다.

 

 

 

 

 

 

 

내가 원하던 모습이 바로 이런 거라고 우기고 싶을 만큼 적당히 스산하고 은밀한 느낌으로 출발이 참 좋다.(12시09분)

 

 

 

 

 

바위 식탁에 돌 의자로 꾸민 이 곳만의 자연스러운 쉼터.

 

 

 

땅에 떨어진 한탄강주상절리길 리본을 누군가 돌 위에 올려 놓았다.

 

 

 

 

 

 

 

 

 

 

 

 

 

이 코스에는 이런저런 이름이 붙은 바위가 많은데, 우리 취향이 아니라 굳이 찾아서 대조해 보지는 않았다.

 

 

한탄강주상절리길(연천 한탄강트레킹코스: 3~5코스에서 가장 볼만한 백의리층과 한탄강댐 풍경

갈색머리를 휘날리는 갈대 숲을 지나기도 하고 불에 탄 듯 검은 돌이 흩어져 있는 강변 울퉁불퉁한 돌길을 지나 이 계절이라서 볼 수 있는 을씨년스러운 풍경 속으로 가다보면 멀리 보이는 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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