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매달 항상 같은 시각에 같은 장소에 서있었음에도 왜 그날이라서 눈에 들어왔을까? 찾아보니 오래전 10년전에 처음으로 저 하트나무를 발견하고 한동안은 버스를 기다리면서 서로 안위를 확인하고는 했었는데... 잎이 떨지는 가을에 걸쳐 겨울에는 만날 수 없게 되고 보니 잠시 잊고있었나 보다. 반갑기도 하고... 이 참에 플라타너스로 알고있는 저 넘의 정체를 검색해 봤다. 잎과 잎자루의 빽빽한 흰색털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잘 흡착해 공기정화 능력이 탁월하다. 수분을 많이 분출하기 때문에 도시의 열섬현상을 누그러뜨리는 효과가 있다. 양버즘나무가 하루동안 내놓는 수분은 에어컨 여덟대를 다섯 시간 켰을 때 나오는 수분과 맞먹는다고 한다. 더러운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심지어 미국산자리공처럼 산성화된 땅에서도 뿌리를 내..

. . 나..스토커 아니야.. 니가 날 기다리고 있었던 건 아니야? . . .

2012년 06월24일 인천 창영초등학교 교정에서. 너의 희생은 결국... 사랑이었어...♥

I meet You...I think You...I love You...I need You...I am You...

06;50 한달에 두번 떠나는 지방으로의 여행.. 항상 같은 장소에서 나를 태워갈 버스를 기다린다. 비록 새벽이긴 하지만 왕복 8차선 도로가 교차하는 번잡한 고속버스 터미널 사거리. 지금은 또 부근 지하 상가 공사가 진행 중이라 서있는 곳 조차 마땅찮은 주유소 앞. 멀뚱멀뚱 오늘따라 조금 늦는 버스를 기다리는 내 눈에 들어와 정신이 번쩍 들게하는 heart. 보고있어도 믿기지않는 놀라운 광경에 한참 호들갑을 떨었다.'저거~저거~ 하트 맞지예???'

대형마트 지하 주차장.. 어두운 차 안에서 날 기다리고 있던.. 너.. 도대체 어디서 부터 온 거야? 그렇게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