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방곡사 주지 정봉스님
-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묘허큰스님과 함께 암자순례
- 회주 묘허큰스님
- 묘허큰스님 법문
- 방곡사 스리랑카 성지순례
- 방곡사 적멸보궁 진신사리탑
- Heart
- 남해안길 2
- 해파랑길 770㎞ 이어걷기
- 갈맷길
- 묘허큰스님
- 부산 구덕산 정수암 주지 무아스님
- 마애불순례
- 묘허큰스님과 함께 전통사찰순례
- 경주 남산
- 큰스님 법문
- 방곡사 주지 법봉스님
- 전통사찰순례
- 방곡사 무문관 두타선원
- 묘허큰스님과 함께 마애불순례
- 제주올레
-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사
- 해파랑길 770㎞이어걷기
-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방곡사 두타선원
- 단양 방곡사
- 음력 20일 방곡사 지장법회
- 하트
- 자동차로 유럽여행
- Today
- Total
목록♡ 내가 사는 세상/치악산둘레길 139.2km(완) (13)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치악산둘레길' 마지막 도착점으로 '용소막성당'이 된 것은 의미있고 다행한 우연이었다. 원주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탈 때 까지 30여분의 시간 동안 용소막성당을 둘러 보기로 했다. 2주 전 잠깐 들렀을 때와는 확연히 무성해진 주변 노거수들이 성당 건물을 둘러싸고 있다. 원주 '용소막성당'은 풍수원성당과 원주성당(현 원동 주교좌성당)에 이어 강원도에서 세 번째로 건립되었다. 1898년에 풍수원성당의 원주 본당 소속 공소로 모임을 시작했다가,1904년에 포와요 신부가 초대 본당신부로 부임하면서 독립성당이 되었다. 교회 건물은 처음에는 초가였으나, 시잘레 신부가 신자들의 도움을 받아 중국인 기술자들을 고용하여 1915년 벽돌건물로 지금의 자리에 건립되었다. 성당 앞에 처음으로 구양성서를 한글로 번역한 성서학자이..
생각보다 제6코스가 너무 빨리 끝나서 ※제7코스 '싸리치옛길'을 이어서 걷기로 하고 바로 출발한다. (이 지점에서 탈출하려면 '석기동' 버스정류장으로 내려서면 된다.) 석기동-- 싸리치정-- 싸리치옛길 표지석-- 신림공원-- 신림면행정복지센터-- 용소막성당-- 9.8km. 치악산둘레길 스탬프인증함이 있는 '싸리치정' 옛날에는 산굽이를 돌 때 마다 싸리나무가 지천으로 널려있어 싸리치(싸리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버스가 다니던 싸리재는 1988년 황둔으로 가는 88번 지방도가 새로 개통되면서 명칭도 '싸리치옛길'이 되었다. 이 길은 과거 소금과 생선, 생필품의 통로로 서울과 영월을 이어주는 역사의 숨결을 간직한 옛길이다. 옛날에는 산굽이를 돌 때 마다 싸리나무가 지천으로 널려있었던 길에 지금은 버겁..
(5월19일 금요일) 황둔삼거리 인근 민박집을 나서면서 황둔쌀찐빵을 간식겸 식사거리로 8개 6천원 주고 구입해서 가방에 넣었다. 찐빵 별로 안좋아하지만 점심 거리로 사갈 것이 없어서... 부근에서 숙박을 하면 뭐니뭐니해도 시점까지 이동할 차편 고민 안해도 되니 좋다. '황둔하나로마트' 앞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치악산둘레길 제6코스 '매봉산자락길' 출발한다.(8시 50분) 황둔하나로마트-- 소야정류장--피노키오캠핑장-- 매봉정-- 물안정-- 석기동-- 14.3km. 도로 따라 주욱 올라오다가 '황둔찐빵마을' 입간판 있는 곳에서 도로 횡단, 마을길로 들어선다. 계수나무 어르신. '황둔천' 물길 따라 걸어 들어간 곳의 시설은 어떤 용도인지... 숲 언저리를 걷다가 도로 횡단해서 '소야정류장'으로 건너간다. 정..
(제4코스만 걷고 탈출할 경우에는 이 지점에서 '황둔초등학교' 방향으로 2.5km 내려가면 된다.) 옛날 황둔마을에서 안흥장을 보러갈 때 첫 고개인 '초치' 에서 ※치악산둘레길 제5코스 '서마니강변길'이 시작된다. 초치-- 중골전망쉼터-- 골안골 정상-- 송계교-- 유치교-- 황둔하나로마트-- 10.4km. 안흥에서 출발할 때 편의점에서 사서 보온 병에 담아 온 얼음에 극강의 달다구리 카라멜 마키아토를 부어 먹으면 간담까지 서늘해 진다. 이렇게 잠깐의 소확행 후 걸을 에너지를 충전한다. 스탬프 인증함이 있는 '중골전망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저녁을 먹었던 식당에서 다시 아침을 먹으며 할머니에게 점심 걱정을 했더니 주먹밥을 싸주셨다. 이렇게 근사한 경치를 바라보며 밥을 먹어본 사람이 몇이나 될..
마지막으로 치악산둘레길 가는 날(5월 17일 수요일) 오늘은 원주가 아닌 지난 회차 종점이었던 안흥으로 가기 위해 동서울터미널에서 안흥으로 가는 마지막 버스(17시35분/ 10,600원) 승차, 7시 조금 넘어서 안흥에 도착했다. 안흥면의 중심거리는 서울에서 오는 마지막 버스가 정차하는 시간에 맞춰 7시가 넘어서면 하나둘 씩 가게 마다 불이 꺼지고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후다닥 예약한 안흥면 유일한 민박집에 베낭을 벗어두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할머니 혼자 운영하는 집인 것 같은데, 주문한 소머리 국밥과 육개장 맛이 상당히 좋았다.(오후 7시40분) 특별히 숙소인 민박집에 대해선 언급하고 싶지않은...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으니까... 다음 날 아침(5월 18일 목요일), 오늘의 거사를 위해 일찌감치 숙소..
일찍 일어나도 괜히 늑장 부리다가 8시 넘어서 숙소를 나와서 도로 따라 걷다보니 어제와는 다른 모습의 '운곡저수지' 바로 건너편의 저녁을 먹은 음식점까지 내려왔다. 이게 뭐지? 정확하게 식별 안되는 이런저런 나물 반찬 일색이었지만 식당이 많지 않은 곳에서 아침을 먹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몇가지 반찬과 직접 구운 계란 프라이, 따끈한 순두부를 담아왔다. 솔찍히 조금은 까다로운 시선으로 보자면 일단 깔끔한 위생 상태도 의심되는 집에서 두 끼를 해결한 이유는, 이상하리만치 간이 딱 맞아 떨어지는 음식들이라는 거다. 먹고 있는데 주방에서 갓 튀긴 미나리 튀김을 옆에 놓고 가는 쥔장...깜짝 놀라도록 잘 튀긴 튀김.(한식부페 6천원) 배 부르게 먹고 '운곡삼거리'에서 '구룡사' 방향의 버스정류장에 서서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