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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름다운 산사 (42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설봉산' 정상에서 내려 오는 중이었다. 설봉산 초입에서 부터 '화계사' 이정표를 보고 어떤 절일지, 가 볼 수 있을 지 잠시 생각했었지만 내려오는 길에 어느 지점에서 부터 '영월암' 이정표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잠시 후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전각들...길이 워낙 험해서 발 아래만 집중하다가 그때서야 '영월암' 바로 위쪽에 서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망설이지 않고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의 좁은 길로 들어섰다. 둘레길을 걸으면서 정작 경로가 아니면 산사 마당으로 들어서는 일은 없다. 궁금증과는 달리 마음을 다하여 절 방향으로 합장삼배를 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당으로 내려서는 제일 아래 계단에서 멀리 눈길을 보내면 왼편 위로는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신 적광전, 그리고 옆으로는 삼성각,아래에는 종무소인..
※Prologue※ 방곡사 큰스님께서는 오래 전부터 말년에는 '토굴'에서 조용히 수행하며 생활하시기를 염원하셨다. 아무리 그래도그렇지 어떻게 방곡사를 두고 뒤로 물러나 토굴에 자리 잡으시겠다는 건지 이해도 안될 뿐더러 큰스님과 수십년 동안 인연의 끈을 잡고 있던 대법심 보살님의 말씀을 빌어도 '그건 안될 말씀' 이었다. 그런데 나로서는 짐작도 안가는 낯선 산 속에 터를 잡으시고 언제 부턴가 법상에서 이제와는 전혀 다른 자연의 생활에 대한 즐거움을 꺼내놓기 시작하셨다. 누구 하나 기분 좋은 넋두리라고는 하지않는 생활에 얼마나 힘드셨을까 털끝 만큼 짐작은 가지만 방곡사와 큰스님을 따로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산 속 토굴에서의 평안한 삶을 자랑하시는 큰스님께 무례하고 당돌하지만 섭섭한 마음이 들기 시작..
여수 영취산 흥국사 일주문. 제일 먼저 보아야 할 곳은 '흥국사 홍교'(보물 제563호) 여수 흥국사 '홍교'는 전체 높이 5.5m, 너비가 11.3m, 길이가 40m이며 현재 남아있는 '무지개 다리' 중에 가장 규모가 크다. 조선 인조 17년(1639)에 처음 지어진 것으로 추측, 1981년 폭우로 일부 무너진 것을 이듬해 복구하였다. 그 옛날 저렇게 규모가 큰 아치형 돌다리를 축조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지금은 보호 차원에서 출입을 금지하는 줄이 가로막고 있다. 전 날부터 일주일 동안 '흥국사 꽃무릇 축제'가 열리고 있다. 천왕문을 나와서 바라보면 사물루四物樓(종,북,목어,운판) 정면에서 바라보면 범종각梵鐘閣이란 현판이 달려있다. '대웅전'은 석가 삼존불을 모신 곳으로 인조 2년(1624)에 계특대사가..
'향일암' 일주문으로 가는 계단 아래 섰다. 금오산 향일암 일주문. 워낙 계단이 높다 보니 가는 중간중간에 눈길 끄는 석물이 세워져 있다. 용문龍門은 중국 황하 상류 협곡의 이름인데 물살이 매우 급하여 힘센 큰 물고기도 여기에 오르기 매우 어려우나 한번 오르기만 하면 물고기가 용으로 승천한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향일암'에 등용문 登龍門 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모든 난관을 부처님의 가피와 함께 헤쳐 나가며 끊임없는 인내와 노력으로 성공에 이르고자 하는 의지를 실현하는 것입니다. 보리수 잎 모양을 한 금빛 소원지가 곳곳에 달려있다. '향일암'으로 오르기도 전에 여수 바다와 돌산반도의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빼앗기는 느낌이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향일암' 해탈문. '해탈문'은..
가능하면 많이 걷지 않고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편안한 곳을 정해놓고 이틀 동안 하늘의 눈치를 보다가 잠시 소강 상태라 나서려는 순간...구멍 뚫린 듯 쏟아지는 빗줄기를 하염없이 바라보다가 다시 주저 앉으려는 참이었다. 거짓말 처럼 비가 그치고 하늘이 열렸다. 부랴부랴 나서서 9호선 '봉은사역'에 도착...1번 출구로 나선다. 자리를 잘 잡았다면 근사했을 조금 난데없는 조형물...선입견이자 내 욕심이지만 역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 당연 봉은사 참배를 몇번이나 했었다. 그런데 전생에나 와봤을까... 나는 오늘 처음 '봉은사' 절집 문을 들어선 것 같은 체험을 했다. 아름답고 신기한 '봉은사' 일주문 '진여문' 사찰에 들어서는 첫번째 문을 일주문(一柱門)이라고 하는데 봉은사에서는 진여문이라고 한다. 진여..
오늘은 사월초파일 석가탄신일, 불자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의미있는 날이다. 미리부터 초파일에는 어디로 갈 것인지 고민 끝에 오래 전 아이의 입시 백일 기도를 했던 '관음사'로 결정했다. 관악산 입구에 있는 '관음사' 까지는 걸어서 이동하기로 하고 일찌감치 집을 나선다. (약 4km) 역 주변의 뒷골목을 지나고 번화한 이수역을 지나 사당역 방향으로 '사당역' 주변은 생활 바운더리기는 하지만 시 외곽으로 나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의 길이 만큼 낯선 느낌이 더해져 가능하면 빠른 걸음으로 지나기 바쁘다. 오늘 따라 지하철 역 오르내리는 에스컬레이터 공사로 주변은 통행에 위협까지 느껴진다. 뒷골목 지름길을 지나 남현동길로 들어간다. '관음사' 셔틀을 기다리느라 길게 늘어선 줄을 지나쳐 간다. '관음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