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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萬步女士 (37)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그녀도 나도 항상 어디론가 가자고 말만 하고 누가 먼저 선뜻 불러낼 생각을 안하는 걸 보면 서로 불러주기 전에는 그저 '은둔형' 인간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이번에는 그녀가 내 이름을 불렀다.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예보가 되어있지만 개의치않고 이촌역에서 경의중앙선을 탔다. 그리고 한시간을 훌쩍 넘기고 '양수역'에 내려선다. 양수역사에 걸린 세미원을 찍은 사진을 바라보며 '언제든 세미원에 한번 들러야 할까?'잠시 고민만 한다. 양수역사를 나와서 왼쪽 아래 '두물머리 탐방로'로 들어서면서 둘은 감탄사 연발이다.옴마야~ 느므 좋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풍경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서 각자 가지고온 커피를 마시며 밀린 이야기부터 좀 하다가 일어난다. 도로로 나와서 건너편 세미원 입구를 지나쳐서 '두물머리' ..

얼마 전부터 덕수궁 돌담길의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가로수들을 꼭 한번 보고싶어서 마음만 먹고있었는데 의기투합, 오랫만에 萬步女士들이 집을 나섰다. 시청역 출구를 나서며 멀리서 쿵쿵 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항상 눈쌀 찌푸리게 하는 덕수궁 주변의 데모하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대한문 앞에서는 말로만 듣던 '왕궁수문장교대의식'이 진행 중이었다. 덕수궁 앞 '왕궁수문장교대의식'은 조선시대 궁궐의 정문을 지키는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 교대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로,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하루에 3번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볼 수 있다. (지금은 대한문 월대 공사로 하루에 두번, 11시와 14시에 진행하고 있다.) 거의 교대의식의 막바지라 교대가 이루어지고 퇴장하는 순간이었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야?며 괜시리 신이나서 ..

항상 마음에는 있지만 (바쁜 일은 없지만) 바쁘게 살다보니 부지런히 걷던 萬步女士들 6개월만에 길 위로 나섰다. 어디로 갈까? 가 본 곳 중에서 제일 먼저 떠오른 곳이 '여의 샛강생태공원'이다. 우연치고는 참 그런게, 지난 봄 마지막 걸었던 곳도 '여의 샛강생태공원'이었다. 이번에는 9호선 일반열차 '샛강역'에서 출발하기로 하고 4번 출구로 나섰다. 4번 출구로 나와서 뒤로 돌아 대로를 건너면 원효대교 진입로 까지 가지않고도 샛강으로 내려설 수 있는 계단을 지난번에 우연히 찾아냈었다. 대로 아래 이런 계단이 있을거라고는 눈치챌 수 없을 정도로 자세히 보지않으면 길 위에서는 안보인다. 바로 아래 우리가 최애하는 아름다운 숲으로 진입하는 오솔길이 보인다. 정확히 어떤 작업인지는 모르겠는데 숲을 가꾸는 일인가..

갔었던 곳에서 계절이 바뀌면 꼭 다시 찾자고 했던 곳 중 하나가 '여의 샛강생태공원'이다. 공원으로 접근하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우리는 거리를 감안해서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로 나선다. 생태공원만 걸어보고 싶다면 접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9호선 '샛강역' 4번 출구로 나가서 건너편 샛강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이용하면 된다. '여의나루역'을 나서자 바로 앞에 화려한 꽃들이 심어진 대형 화분들이 눈길을 끈다. 이 곳만큼 출구를 나서면 바로 리버뷰가 펼쳐진 지하철 역은 없을 것 같다. 일단, 느긋하게 봄볕 아래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출발한다. 뭔말인지 모르겠지만 I SEOUL U 오른편 방향으로... 오전인데 잔디밭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다. 부지런히 걸어서 한강공원 보다는 상대적으로 호젓한..

우짜다보니 萬步女士들이 요즘 좀 뜸했다...꽃 피는 봄이 오면 뻔질나게 걷자고 했는데 이런저런 일들로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니었다. 어디 갈 거라 작정도 안하고 일단 만나서 생각난 양재천으로 발길을 잡았다. 3호선 매봉역 4번 출구를 나오면 '명품 강남둘레길' 안내판을 확인하고 명품 강남둘레길 1코스 명품하천길을 찜했다. 동네 어린이집 애기들 솜씨 자랑으로 화단이 더 화사해졌다. 천변길로 가다가 오늘에사 눈에 들어온 사방으로 아파트가 둘러싼 동네 작은 공원은 그 속에 들어가 있으면 마치 깊은 숲속이라도 되는 듯 나무들이 우람하다. 점심시간 즈음 이라선지 꽤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앉아있다. 우리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커피를 마시며 일찌감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헤쳤다.ㅋ~ 언제봐도 멋진 메타세콰이어..

오늘은 시내로 한번 가볼까? 북촌 골목골목 얼마나 예쁘게 목련이 피었을까? 구경도 할겸... '3호선 안국역'에 내려서 6번 출구로 나서 일단은 인사동 방향으로 좁은 골목을 들어선다. 이렇게 예쁜 이름을 가진 집이라면 한번 들어가서 분위기 내고 싶지만 시간이 시간인지라.ㅋ~ 기억도 안나게 오랫만의 인사동 골목에 들어서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거대한 건물은 호텔, 뭔가 엄청나게 많은 음식점들과 상점들이 들어앉아 있나 보다. 바로 건너편의 '쌈지길'은 그 사이 낡고 존재감이 없어진 모습으로...깜짝 놀랐다. 처음 '쌈지길'이 생겼을 때 정말 신박했는데 말이지. 골목 마다 가장 많이 붙어있는 포스터. 가로수들이 깜짝 놀라도록 예쁜 원색의 옷을 입었다. 돌아서서 경복궁 방향으로 넘어가기로...젊을 때 돈 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