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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일년에 한 두번은... 한 토양에서 나고 자란 '우리들'끼리 아직은 케케묵지 않은 추억을 공유하며 이제 사그라들어 존재하지 않는 토양을 그리워하며 스스럼없이 사랑한다고 때늦은 후회를 하며 결코 마르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더 이상 넘치지도 않을 눈물샘을 위로한다. 그리고는...어제부터 부부가 사이좋게 서로 동의를 구하며 맛있다고... 꼭 먹게 해주겠다고 나선 길. 한시간은 족히 걸리는 길을 달려 남편이 주차를 하기도 전에 성미급한 마눌은 부지런히 식당으로 내달린다. 같은 듯 다른 자매 셋은 덩달아 무슨 오픈 런이라도 하는 것 마냥 뒤따른다. 한 시를 넘긴 시각에 아무 것도 없는 국도변 작은 식당 앞에 웨이팅 줄이 길다. 이게 뭔 일이고? 정확히 15분 후에 자리에 앉았고 1분만에 테이블 세팅 끝났다. 갱상..
정말 쨍~하게 추운 날 가뭄에 콩나듯 있는 점심 약속이 잡혀 먼저 버스를 타고 평촌으로 가서 다른 차에 실려가 약속된 음식점 주차장에 내렸다. 주차장 분위기를 보건데 12시를 앞둔 점심시간 이라고는 하지만 어마무시하다. 이 집은 예약 없다...본관 옆 안내소에서 인원수에 맞춰 키오스크로 먹을 메뉴 주문까지 하고 선일식물원으로 들어 가서 테이블이 날 때 까지 시간을 보내면 된단다.(40분 정도 기다려야 된다고) 어차피 일행들이 와야하니... 오마나...뭐 이런 데가 다 있대? 같이 가는 행님이 두 팔 벌려 온실을 이야기 하실 때 그냥 흘려 들었는데 유리문을 밀고 식물원 이라는델 들어서니 코로 훅 하고 뜨겁고 습한 바람이 들어온다. 입구에는 짹짹 거리는 새들이 사는 새장이 있고... 식물원 규모라는 게 작은..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코로나가 풀리고 나서는 시간에 맞춰 좋아하는 햄버거를 사들고 승차해서 먹는 재미를 즐겼는데 오늘은 배가 고파도 꾹 참고 빈 속으로 대구행을 감행한다. 이 곳에 서면 항상 여행의 설레임이 깊숙히 가라앉은 감성을 훑고 지나간다. 오랫만에 만난 동생과 밀린 이야기 하느라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고 대구에 도착했다. 동생은 점심을 '미성당'에서 먹기로 하고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서대구역'에 내리는 기차표를 예약하자고 했었다. 그런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동대구역이나 서대구역과 별 차이 없는 위치에 '미성당'이 있다.(11시55분 딱 좋다.) 대구 중구 명덕로 93(남산동)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지하철은 3호선 남산역 2번 출구 약 260m, 도보로 약 4분. 버스 정류장은 `계명대학..
코로나 때 부터 동대문에는 거의 갈 일이 없었던 것 같다. 특별히 살 게 없어도 뻔질나게 드나들었던 동대문 종합상가. 특히 퀼트를 그만 두고부터는 동대문 갈일이 없어져 버렸다. 닭 한마리 사 준다고 꼬셔서 옆지기를 대동하고 오랫만에 동대문 종합상가에 갔다. 볼 일은 일사천리로 끝내고 계획대로 점심시간에 맞춰 닭 한마리 골목으로 찾아 들어갔다. 수십년 단골 아닌 단골인 진옥화할매 닭한마리. 12시 반이 넘은 시간인데 웨이팅 번호를 준다. 직접 번호를 부르던 것에서 문 위 전광판에 내 번호가 찍히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이 곳에도 어찌 알고 중국 관광객들이 우글우글한다. 우왕좌왕 하는 것을 진정시켜 앉혔다. Look ! Not your turn~Next~그녀는 5번 이었다.ㅋ~ 평화롭게 뒷 골목 구경도 하고..
막상 저녁을 먹고 들어가기로 결정을 하고 떠오르는 집을 찾아서 들어가는데 까지 시간 무지 걸린다. 오늘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그동안 덤비지 못했던 김치찌개를 생각해 내고, 시장 골목으로 들어서서 첫번째 골목 입구에서 바라보니 왤케 시장 골목이 깨끗해 진 거야? 오늘 유심히 보니 대충 술 생각이 나는 메뉴들이네... 시골 묵은지와 생삼겹으로 끓이는 김치찌개 전문점 탕마루. "생삼겹살에는 시골에서 직접 담근 김치만 사용합니다." 여섯시도 안된 이른 시간이라 한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다. 가게 내부 인테리어는 시장의 오래된 음식점 분위기 그대로 적당히 난해하고 낡았지만 지저분하지는 않다. 낡은 건 용서되지만 지저분한 건 용서가 안된다....누구 맘대로?ㅋㅋ~ 김치찌개 참 먹음직 스럽지 않아? 나만 해도 젓가..
골목 끝에 보이는 곳이 남성시장이다. 우리 동네 남성시장은 멀리서 부터 찾아 와서 까지 장을 본다는 꽤 알려진 재래시장이다. 옆지기가 얼마 전부터 냉면 맛집을 찾았다고, 몇번이나 갔었다고 자랑하길래 냉면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깁스한 다리를 하고 저녁을 먹으러 내려갔다. 요즘 식당 앞에는 웬만하면 걸려있는 매스컴 탔다는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 나 처럼 의심병 있는 사람에게는 무의미하지만 더러는 영향력을 미치기도 하나 보다. 냉면 집이라면 꼭 있는 수육이 이 집에는 없고...메뉴는 세상 간단 명료하다. 5시 반인데 벌써 우리를 포함해 손님은 네 테이블. 주문을 받으러 왔던 알바생이 무심히 올려놓고 간 주전자 속 따뜻한 육수는 어라? 생각지도 않았는데 맛있어서 두 컵이나 마셨다. 우리는 회냉면 대, 물냉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