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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8월23일(금요일) 방곡사 지장법회 가는 날.오늘도 간헐적단식은 틀린 것 같다. 나아가서 나는 점심도 건너 뛰었다. 항상 궁금한게...무량행보살님은 이 많은 음식을 혼자서만들어 짊어지고 오시는걸까?이 정도의 열정이면 나라도 구하실 수 있지 않을까?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복 받으십시요._()_ 푹푹 삶아대던 날씨가 아침이라서일까? 조금 선선한 느낌도 들어서 괜시리 기분이 좋아진다 싶었더니뒤에 오시는 보살님들은 생기 발랄한 모습으로 손을 흔들어 주신다. 쩌렁쩌렁한 주지스님의 초성이 변함없이 법당을 장악하고, 한 구절도 빠지지않는 지장예참과 신중기도 까지. 제령한진치신망 석화광음몽일장삼혼묘묘귀하처 칠백망망거원향나.무.아.미.타...불 포항에 있던 노스님이 한 분 돌아가셔서 초상에 ..

2024년 4월28일(음력 삼월스무날) 방곡사 지장법회.주차장에 내려서자 지난 달과는 확연히 달라진 풍경 탓에 일찌감치 발걸음은 두서가 없어져 버렸다.울끈불끈 역사님 발 아래 꽃잔디가 어울리지 않게 참으로 곱다. 숨겨진 보물이라도 찾는 듯 각자 여기저기 흩어져서 어슬렁거리기 시작한다.봄이라기 보다는 초여름 처럼 화창한 햇살에 눈이 부시지만 적멸보궁 사리탑은 잊지않고 눈에 담는다. 옥지장전으로 오르는 계단에는 금낭화가 지천으로 피어있다. 황매와 잘 어울리는 특별난 연등. 주지 정봉스님과 기도스님의 '연명지장경' 독송이 시작되고 있다.지장예참과 신중단 기도를 마치고 방곡사 회주이신 묘허 큰스님의 귀한 법문. 부지런히 점심공양을 하고 올라와 오후 제2시 ..

아함 12 방등8이요21재 담반야하고종담법화 우8년최초화엄 삼칠일이더라나..무...아..미...타...불 요즘 세계 불교가 석가모니부처님이 견성 성불하신 이 후에 45년 동안에 설법하고 가셨다고...그래서 서른 다섯에 견성을 해서 팔십까지, 45년간 이 세상에 주석하시면서 법문을 하고 가셨다...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옛날 우리 북전불교에서는( 불교가 크게는 남전과 북전) 인도를 위시해서 동남아 쪽으로 형성된 불교를 소승불교라고 하고, 중국을 위시해서 대만.베트남.한국.일본은 북방불교라고 하는데, 북방불교를 대승불교라고 해요. 대승불교권에서는 석가모니부처님이 열아홉에 출가를 해서 십이년 동안에 수행을 하셨고, 마지막 6년은 설산 고행을 하시고 깨달음을 얻어서 49년 동안 설법하셨다고 되어 있어요..

2024년 1월30일 계묘년 방곡사 일년기도 회향하러 가는 날...새벽 공기로 코 끝이 새콤한 날이지만 한파를 벗어나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아침 해가 둥실둥실 떠올라 차 안을 붉게 물들이는 시각에 한 참 남은 보름을 미리 맛본다. 살림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묵나물 반찬, 불리고 삶고 다시 불리고 볶고...보리화보살님의 부지런함과 정성으로 만든 음식은 방곡사 가는 길이 풍성하고 즐겁도록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무량행 보살님 디저트까지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_()_ 꼭 맞춤한 시간에 주차장에 내려서서 변함없는 금강역사를 만나고 탑전에는 역시 변함없는 손길로 분주하시고 지장전 세 바퀴 돌고 대웅전 앞에서서 잠시 나만의 의식을 갖는다. 주지 정봉스님께서 지장예참을 모시고, 신중기도까지 마치면..

去年貧 未是貧 거년 빈은 미시빈 이요 今年貧 始是貧금년 빈은 시시빈 이라. 去年貧 無卓錐之地 거년 빈은 무탁추지지 려니 今年貧 錐也無 금년 빈은 추야무 로다. -나.무.아.미.타.불- 중국 향엄 지한선사 香嚴 智閑禪師의 게송인데, 무슨 말씀이고 하니, 거년 빈은 미시빈이야...지난 해 가난은 가난이 아니고, 금년 빈은 시시빈이다...금년의 가난이 참 가난이다. 어찌해서 그런가? 거년에는 무탁추지지려니...지난 해에는 송곳 꽂을 땅도 없더니만, 금년에는 추야무 로구나...작년의 가난은 왜 가난이 아니고 금년 가난이 참 가난이냐 하면 작년에는 송곳꽂을 땅도 없었는데 그래도 송곳이라도 있었으니 참 가난은 아닌데 금년에는 송곳 조차도 없으니 금년 가난이 참 가난이다. 불교에는 금강경 전체가 비우는 것(空사상)을..

첫차를 보내고 두번째 마을 버스를 타고 내려와 큰길에서 터미널로 가는 버스로 환승한다.(06시21분) 그리고 터미널에 내렸는데 어둑어둑한 인도가 마치 금가루를 뿌린 듯 반짝거리는 모습에 차도에서 볼 수 있는 야광 물질인가 보다고 했는데 눈 앞에서 종종 걸음치며 가던 두 여자아이 중 하나가 질펀하게 넘어진다. 하이고~ 정말 아프겠다 는 생각과 넘어지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정신이 번쩍 들었는데, 반짝이는 건 얼음 결정체였다. 한달에 한번 정확히 06시50분에 터미널을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방곡사를 다닌 지 20년 쯤 되어 간다. 매달 음력20일 방곡사 가는 일은 앞으로도 20년은 더 이어질 내게는 가장 중요한 월례 행사이다. 오늘은 보리화보살님의 겉절이로 아침부터 과식했다. 보살님들의 새해맞이 선물 보따리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