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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고악아암(高嶽峨巖)은 지인소거(智人所居)요.벽송심곡(碧松深谷)은 행자소서(行者所捿)니라.기찬목과(飢찬木果)하야 위기기장(慰其飢腸)하고갈음유수(渴飮流水)하야 식기갈정(息其渴情)이니라.끽감애양(喫甘愛養)하여도 차신(此身)은 정괴(定壞)요.착유수호(着柔守護)하여도 명필유종(命必有終)이니라.조향암혈(助響巖穴)로 위염불당(爲念佛堂)하고애명압조(哀鳴鴨鳥)로 위환심우(爲歡心友)니라.배슬(排膝)이 여빙(如氷)이라도 무연화심(無戀火心)하며아장(餓腸)이 여절(如切)이라도 무구식염(無求食念)이니라.홀지백년(忽至百年)이어늘 운하불학(云何不學)하며일생(一生)이 기하(幾何)관대 불수방일(不修放逸)이니고 하더이다.나.무.아.미.타.불 어디 나오는 글입니까?...그러니까 그만큼 공부를 안하고 있다는 거고.....
2020년 02월 13일(음력 정월 스무날) 방곡사 정초 일년기도 입재법회. 감사합니다. 연지명을 이 생에 오게 해주신 대법심보살님과의 인연을 회향하느라 정작 방곡사 일년기도 회향도 못한 채 새로운 한 해의 기도 입재를 하러 왔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대법심 보살님...옴마.....
2017년 1월17일 섣달 스무날에 방곡사 일년기도 회향이 있었다. 산 아래에도 눈에 잡히도록 눈이 왔으니 당연히 방곡은 눈으로 덮혔을거라 걱정했는데 생각 보다 눈이 많이 오지는 않은 모습이었다. 지난해만 해도 연지명은 일년기도 회향이 매년 항상 같은 모습에 같은 행사라는 생각을 했었다. 얼마나 어리석고 안일한 생각 속에서 살았는지..오늘에사 부끄러운 자신을 깨달았다한들 늦었으니 자신을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 오늘 일년기도 회향에 새로운 시작을 다짐해 보기로 했다. 상래소수 공덕해를 회향삼처 실원만 하여지이다 -나무아미타불- 위에서부터(정월 부터 섣달 스무날 오늘까지) 닦아 내려오는 바다같이 많은 공덕을 *삼처에 원만하게 회향하자. *하나,(회향 향타,회소향타)회자향타 -닦은 바 공덕이 나에게 돌아오가..
2015년 12월 30일 방곡사 지장법회. 또 한달 사이에 겨울은 더 깊어졌다. 산사의 계절은 다른 어떤 곳 보다 극명하게 특별하지만 그 계절이 언제가 되었든 진실하다 절실하다 때로는 절박하기도 하지만 그 때 조차도 최고의 아름다운 모습을 잃지 않는다. 매달 그믐 밤이 되면 옥지장전 앞은..
2015년 7월11일 묘허큰스님과 떠나는 마애불순례. 서울 낮기온이 34도라고 피서가는 기분으로 가볍게 나선 길이었건만 창밖의 여름볕이 심상찮다. 생각보다 밀리는 길을 달려 예상 보다 30분 늦게 경기도 이천 어석리 마을길로 들어섰다. 버스에서 내려서 발을 내딛는 순간 숨이 턱턱 막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