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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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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충청 이남 지역은 물난리로 인명 피해에 피난을 한다는데 서울은 '내가 언제?'라는 듯 비가 말끔해지고 다만 최대치 습도가사방을 애워싼 무더위가 달갑지 않다. 잠시 동네에 나갔다가 바람이 좋아서 길을 나섰다. 3호선 경복궁 3번 출구로 나서자길을 꽉 채우고 오가는 사람들에 잠시 놀랐다. 옷가게 밖에 색이 독특한 인도풍 두건이 눈에 들어왔지만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놀란 적이 있어서 언감생심 곁눈질만 하고 지나간다. 한참을 인파에 밀려 걷다가 오른편 골목을 들여다 보면 멀리 막다른 곳에 경복궁 담장이 보인다. 수 년째 일년에 한 두번 사진전이 열리는 라 카페 갤러리를 찾는다.그리고 최애 목수국이 풍성한 작은 화단을 살피고... 라 카페 갤러리 무거운 문을 밀고 들어서서 일단 카페 왼쪽 ..

'여름 휴가'"내같이 가난한 놈은/ 여행이라고는 신혼여행 뿐이었는데/ 나는 어디로든지 가고 싶다./ 날개가 있으면 소원 성취다."(천상병 시 '날개' 중에서) 천상병은 "하느님이 왜 사람에게는 날개를 안 다셨는지 모르겠다"고 원망했다지만 인간에게 날개가 재앙이란 걸 하느님도 알고,그도 알았을 것이다. 이카루스의 후예, 인간에게 무한 자유는 파멸의 다른 이름이기 때문이다. 날개를 달지 못한 휴가객들이 쇠날개를 찾아 공항을 메우고 있다. 하지만 시인 정호승은 기차여행을 권한다."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라/ 너에게 가는 길이다" (시 '수선화' 중에서) 스페인과 프랑스에 걸쳐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은 순교자 야고보 성인이 묻힌 무덤 성당, '데 콤포스텔라'가 최종 목적..

낯선 곳에 가서 그 지점이 정확히 어디인지 사진 한 장으로 쉽게 알아낼 수 있는 앱은 안나오나에 대한 궁금증이 무색하게이제는 폰을 열고 인터넷 접속만 하면 현재 위치가 단 몇 초만에 뜨는, 참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다.그 전부터 길을 걸으며 멀리 보이는 산이 무슨 산인지 한 눈에 알아보고 줄줄 읊는 사람을 보면 신기하면서도사실 여부를 확실하게 알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러니까 멀리 산그리메를 폰으로 찍으면 네비처럼봉우리 이름이 주욱 뜨는 그런 앱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길바닥의 잡초들 조차 찍어서 검색하면 이름을 일치율 %로알려주는 네이버 검색 찬스 시대를 지나 이제 거의 100% 전문적으로 식물 이름을 알려주는 앱도 사용하고 있다.동생 집에 갔다가 신기한 앱을 다운 받았다. 화면에 사..

-- Prologue --마르크 샤갈(1887~1985)은 마티스,피카소와 함께 20세기를 대표하는 화가로, 구 소련의 비텝스크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긴 세월 동안 활동하다가 프랑스에서 사망하였다. 잘 알려진 바 대로, 작가가 누구인지 정확히 몰라도 한번 쯤은 꽃을 든 남녀가하늘을 날고 있는 몽환적인 색감의 그림을 봤을 정도로 잘 알려진 '색채의 예술가'이다.칭찬에 인색한 피카소 조차도 '진정하게 색을 이해하는 화가'라고 인정했을 정도로 '샤갈'만의 색의 세계가 있다.그의 그림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등장하는 여인, 그의 예술적 영감의 원천, Muse는 샤갈의 첫번째 여인이자 아내 벨라 로젠펠트(1895~1944)이다.샤갈과 그의 아내 벨라. 첫눈에 반한 샤갈과 벨라는 벨라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1..

(5월26일 월요일)며칠 전에 지하철 역사에 눈을 확 끄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포스터가 붙어 있는 걸 보고 (원래도 꽃구경 가는 일 없는 나로서는)큰 맘먹고 한번 가봐야지 싶었는데, 큰 맘 먹기도 전에 지나가는 말로 했더니 옆지기가 마침 시간이 있으니 나서보자고 했다.이수역에서 7호선으로, '보라매역'에 내려 3번 출구로 나서는데 반갑게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홍보 부스가 있다. 집에서 보라매공원으로 가는 두 가지 방법은 ① 이수역에서 7호선을 타고 보라매역에서 하차해서 공원까지 1km 정도 걸어가는 방법과 ② 7호선 보라매역에서 신림선으로 환승해서 보라매공원역에 내리는 방법이 있다.(이 동네 걸어다닐 일이 없으니 이 참에 걸어서 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보라매공원 입구 폭포. 공원 진입로로..

조계사를 나와서 흥인지문으로 가는 길, 기왕이면 청계천을 따라 가기로 하고 종로를 걸어 내려가는데평소 이 시간이라면 차들로 가득찰 도로에 교통 통제를 하고 있어 낯선 풍경이 구경거리다. 이 곳까지 양쪽으로 의자가 가지런히 놓여있는 걸 보니 행사 준비가 만만찮을 것 같다. '장통교'에서 청계천으로 내려선다. 독특한 외형의 '전태일기념관'도 지나고 우리가 잠시 걸터 앉은 물가로 청둥오리가 지나간다. 숲이 우거진 곳에만 있는 줄 알고있던 으름덩쿨이 담쟁이와 얽혀 같이 자라고 있네... 보이는 '배오개다리'로 올라서면 바로 건너편이 목적지 '흥인지문'이다. 연등행렬이 시작되는 7시 까지는 한시간이 남았는데 벌써 뭔가가 시작되고 있나 보다.멀리 낙산공원 성곽 앞에 사람들이 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