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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갈맷길 (21)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갈맷길 3회차 넷째날) 3월 18일 토요일. 우리가 언제부터 죽을 좋아했지? 어제 너무 피곤해서 저녁은 대충 먹고, 숙소 바로 뒷편의 죽집에서 포장해 왔던 낙지김치죽으로 아침을 먹고 점심 해결할 마땅한 해결책이 없을 때를 대비해서 또 맛들인 맥머핀을 사서 둘러메고... 카카오 택시를 콜해서 이번 코스 출발점인 '상현마을'로 간다. '상현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이라고 했는데 택시 기사도 정확히 모르는지... 상현마을 교차로에 내려놓고 가버렸다. (택시비는 4,500원)한참을 걸어서 들어가야 했다는... 마을 진입로로 들어서니 멀리 선동 상현마을 '회동호' 풍경이 눈길을 잡는다. 오늘 걸을 '갈맷길 8코스 8-1구간' 시작점인 '상현마을' 입구에 도착한다. ※갈맷길 8코스 8-1구간※ 상현마을-- 부엉산--..

(갈맷길 3회차 셋째날) 3월 17일 금요일. 매일 숙소를 옮겨다니다 보니 아침마다 배낭을 꾸리는 일이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더군다나 짐이 왜 자꾸 늘어나는지 모를 일이다. 어제 저녁에 포장해 온 날치 주먹밥과 컵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다시 배낭을 꾸린다. 어제 걸었던 6코스 6-3구간 종점 어린이대공원 안내소 앞 도보인증대에서 7코스 7-1구간 출발한다. ※갈맷길 7코스 7-1구간※ 어린이대공원-- 만덕고개-- 금정산성 남문-- 금정산성 동문-- 9.0km 어린이대공원 안내소 앞을 지나 걷게 될 구간은 짧지만 7-1구간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숲길로, 들머리에서 부터 성지곡 수원지 주변 삼나무와 편백 숲길이 시작된다. 성지곡 100년 숲 터줏대감 나무3호는 일본전나무 여서일까? 일어와 樹幹注入液이라..

6코스 6-2구간 종점 '주례정'에서 실망스러운 점심을 먹고 이어서 6-3 구간 출발한다.(13시32분) ※갈맷길 6코스 6-3구간※ 주례정-- 선암사-- 어린이대공원-- 11km 식 후 숨이 차 가뿐 숨을 몰아쉬며 포장된 임도를 한참 동안 오른다. 당감동 즈음의 아파트 단지들이 숲 사이로 보이고 시끄러운 차들의 소음이 가까이 들리지만 아직은 길 아래로 내려 설 조짐이 없는 길을 걷고있다. '선암사' 500m 전에 있다는 '6-3구간 중간도보인증대'가 난데없이 떡 하니 나타났다. 하지만 그 후로도 한참을 걸어서 도착한 '선암사'는 생각보다 훨씬 멀게 느껴진다. 신라 국선화랑도들의 수련도량 천년고찰 백양산 선암사 이제 백양산을 다 내려왔는데 그럼 백양산에 있다는 '선암사'는 어디야? 말하는 순간 극적이게도..

이제 백양산을 다 내려왔는데 그럼 백양산에 있다는 '선암사'는 어디야? 말하는 순간 극적이게도 눈에 먼저 들어온' 仙巖'이라고 쓰여진 바위,그리고 그 옆에 불이문으로 오르는 계단이 나타났다. '본래 진리는 둘이 아니다' 선암사 대웅전.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범어사 말사인 선암사는 태백산맥의 정기가 남으로 흘러 종지부를 찍은 금정산 자락 백양산(642m) 중턱에 위치해 있다. 675년(신라 문무왕 15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절로, 창건 당시에는 견강사見江寺라 불렀으나 절 뒷산 절벽 바위 위에서 화랑들이 무술을 닦고 수련하면서 절 이름을 선암사로 바꿨다고 한다. 전각 뒷편의 동백나무에 눈이 가는데, 꽃들이 피어나면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해 본다. 하루 종일 봄을 찾아도 봄을 보지 못하고 짚신이 다 닳..

(갈맷길 3회차 둘째날) 3월 16일 목요일.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열어보니 ktx구포역 플랫폼이 바로 아래다. 역주변이라 먹을 게 많으리란 선입견과 우리가 먹고 싶은 메뉴가 있다는 것은 분명 다른 이야기이다. 오래된 '시락국밥' 집이 보이자 옆지기는 무조건 결정하고 문을 밀고 들어선다. 5천원짜리 국밥에 뭔 기대가 있을까? 옆지기는 대만족...나는 그냥 맛도 모르고 떼웠다.(07시50분) 오늘 걸을 6-2코스 출발점이 '구포역'이고 우리가 묵었던 숙소 뒷편으로 지나가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는 시작이다. ※갈맷길 6코스 6-2구간※ 도시철도 구포역-- 구포무장애숲길-- 운수사-- 주례정-- 12.3km (난이도가 上이라고 소개하지만 상은 아니다.) 갈맷길 이정표를 잘 보고 가야지...이게 뭐꼬? 싶은 뒷..

(갈맷길 3차 첫째날) 3월15일 수요일. 이번에 걸을 '갈맷길 6코스'의 출발점 '구포역'으로 가는 ktx는 하루에 다섯편 밖에 없고 첫차가 9시42분에 출발한다. 상대적으로 여유있게 출발해서 좋은 점도 있지만 구포에 도착해서 한 구간을 걸어야 하는데 이미 마음이 급해진다. '구포역'에 도착하자 마자 역사 출구 바로 앞의 '금룡'으로 직행, 점심시간에는 웨이팅할 각오해야 한다는 리뷰들이 많아서 갈길도 바쁜데 못먹을까봐... 다행히 테이블이 있어서 앉자마자 만두를 주문했다. 만두를 안좋아하는 내 입맛에 이렇게 맞는 이유가 무얼까 한입 베어물 때 마다 생각해 봐도 잘 모르겠더라. 만두 속에 꽉 찬 고기의 잡네가 안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만두 세 접시와 오이무침 두접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