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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단양군 대강면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이렇게 금년 신축년 불기 2565년은 지나가고 다음 해는 66년 이예요. 이제 천도를 정월 스무날 부터 입재를 하는데, 삼시개념불사...삼시라는 말은 아침 점심 저녁, 계념은 간절한 마음, 영가들에게 올리는 불사라고 책 이름이 '삼시계념불사' 입니다. 이 책이 대장경각에 판으로는 있지만 책으로 나온 것은 없었어요, 그런데 8.15해방이 되고 한창 정화불사를 할 적에 최초에 정화해서 들어가신 분이 해인사 주지 청담스님이예요...그때는 돈이 없고 그 앞에 해인사 일대 산과 대지들을 다 팔아서 정화를 하고 그리고 다 끝난 후에 자운스님이 주지로 들어 가니 땅은 남아있지 않고 빛만 있어...당신은 청정율사로 공부만 하고 수행하고 계율을 지키고 행정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당신하고 가장 친한 도반 중에 영암스님..
방곡사 가람수호를 위한 제 일 관문의 神인 금강역사 중에서도 阿形금강역사는 입을 벌린 채 공격하는 자세를 취하고, 이는 출발 시점에서의 진취적인 나아감을 뜻한다. 沔形금강역사는 입을 다문 채 주먹을 쥐고 한팔을 들어올리거나 칼을 잡고있는데, 이는 소멸의 단계를 거두어 들이는 것을 상징한다. 경전 상에서는 이 두 금강역사가 自性의 이치를 통하여 實相門을 열고 身,口,意 三業을 폐하여 惡取門을 닫는 모습도 보여준다고 한다. 방곡사에 오면 항상 이 자리에 서서 옥지장보살님을 바라본다. 그런데 꼭 하나 아쉬운 점은 멀리 있는 산의 능선과 옥지장보살님 머리가 딱 만난다는 거다. 그래서 항상 바라보면 내려누르는 불편한 느낌이 든다. 빨리 산의 나무가 자라서 옥지장보살님 머리 뒤로 물러나 배경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