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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주화산'을 내려왔다. '부천마을'은 여느 조용한 소도시의 골목같은 느낌이 든다. '부천마을회관' 정자 앞 의자에 잠시 앉아 있다가 일어났다. 마냥 편안해 보이는 호밀밭 풍경에 자꾸 눈길이 가고 뒤돌아 보았다. 모내기를 마친 논에 물을 대고 있는 농부의 모습이 그림 같다. 써미트골프장 입구석. '신촌마을' '신촌마을회관' 도로를 벗어나 '봉암교' 앞에서 우틀. 마을로 넘어가는 길 옆에는 하양 여름꽃 세상이다.때죽나무/토끼풀/산딸나무/국수나무 논 너머 도로를 건너는 통로가 보인다. '사인암마을' '부귀교차로' '오산교'를 건너면 '사인암마을회관'과 버스 정류장. 도착점이 가까워지면 긴장이 풀려서 집..

(5월27일 화요일) 벌써 세번째 진안으로 가는 날, 07시15분에 전주行 버스를 타러 가는 센트럴시티에는 로또 명당이 있더란다.갈 때도 올 때도 복권 판매소 앞에는 끝이 안 보이게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는데 오늘 아침엔 어찌된 일인지 조용하다. 그래서 냉큼 로또를 5천원 어치 샀다.ㅋ~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 제일 앞자리에 탑승했다. 중간 휴게소에서 융통성없는 버스 기사가 차내 단말기가 먹통이 나서 승객 인원체크가 안된다고 회사와 통화를 하고 버티느라몇 분 지체를 하는 바람에 전주 터미널에 조금 늦게 도착했다.(승객이라고는 달랑 11명인데 체크가 안될 게 뭐가 있다고...)부지런히 고속버스터미널을 나와서 600m 정도 떨어진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10시40분 진안가는 버스에 탑승, 47분만에진안 교..

난 콩국수 안 먹는다. 먹으면 십중팔구 탈이 나는데 맛있다고 느껴지지도 않는 음식을 먹을 까닭이 없다.그런데 같이 사는 사람은 음식점에 붙은 '콩'이라는 글자만 봐도 침을 넘길 정도로 콩국수를 좋아한다.이제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여름이 다가오고...작년부터 맛을 들인 '눈치 안보고 콩국수 먹는 법'을 올해 첨으로 실행에 옮겼다.나는 그저 소면을 넉넉히 삶고 오이를 채썰어 주기만 하면 귀찮을 것도 없이 혼자 조용히 한끼 해결한다. 절대 홍보를 하려는 건 아니고... 콩국수 먹고 싶은 사람이 자기 입맛에 딱 맞는 최애 콩국물을 찾아 냈다.우리 동네 재래시장에서 직접 갈았다는 콩국물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없고, 콩국수 전문 식당과 비슷한,취향에 맞는 콩국물이란다. 보기만 해도 나는 부담스럽지만 1,00..

'포동마을회관' 옆으로 올라간다. 길 옆 풀섶에 지천으로 핀 새큰달큰한 찔레꽃 향에 눈길이 간다. 진안고원길 4구간 섬진강 물길 두번째 인증 지점의 '가장골' '가장골' 올라서 의자까지 꺼내 앉아서 숨 돌리고 왔더니 또 바로 앞에 쉼터가 있었네... 층고가 불규칙하고 낡은 통나무 계단에 연일 찔끔찔끔 내린 비로 미끄러운 길은 조심스럽게... 처음에는 무수히 떨어져 있는 오동나무 꽃을 보면서 가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 잘려서 여기저기흩어져 있는 잡초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 곳에도 진안고원길 우렁각시가 다녀갔구나... 여기는 아예 양탄자를 깔아 놓은 것처럼 보인다. 숲에 들어서면 실체가 없는 피톤치드를 마셔보겠다고 머리가 딩할 정도로숨을 들이 쉬고는 하는데..

(5월16일 금요일) 이번 회차 마지막날, 오늘은 진안고원길 4구간 섬진강 물길을 걷고 서울로 올라가기로 한 날이다.간헐적 단식을 하는 나는, 언제부턴가 아침을 걸르고 걷다 보니 컨디션 난조의 순간이 오고, 억지로라도 뭔가를 주입해야겠다고 선택한 것이 당면 컵누들과 삼각 김밥, 그리고 사과 한 개로 꽤 든든하다. 그리고 편의점에 들러 보온병에 얼음 채우고 출발하는데 집으로 가는 날이라 짐을 다 쑤셔넣은 배낭이 꽤 묵직하게 느껴진다. 9시에 출발하는 무진장 버스를 타고, 35분 후에 '성수면행정복지센터'정류장에 내려섰다. '성수면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진안고원길 4구간 섬진강 물길 출발한다.(09시50분) 행정복지센터 옆 농협 창고 건물을 끼고 산길로 들어선다. 그리고 잠시 후 눈 앞에 나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