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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8wuRe/btrHEWVqfNI/oRZQ9Y0rPYnzdF2ex5wc01/img.jpg)
음력 유월 스무날 방곡사 지장법회가 있던 날. 버스 제일 뒷자리 지정석에 앉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마치 여행을 떠나는 듯한 설레임이 보장되는 이 행보는 근 20여년 이어지고 있지만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방곡사로 가는 길 내내 창밖으로 거대한 산수화 폭처럼 풍경이 스쳐지나 간다. 개망초가 깔린 주차장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려서는데 오후에 내린다던 여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빨간 우산 너머 대웅전 문 안에서 일렁이는 모습 중에 이제 더이상 찾을 수 없는 뒷모습 임을 알면서 오늘도 여지없이 발걸음이 서성인다. 정봉스님의 지장예참 봉행 후 묘허큰스님의 귀한 법문. 종무소 지붕 아래 구멍으로 들락거리는 벌이 옆문에 기대 앉은 내 눈에 들어왔다. 갑자기 세차게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도 부지런히 들락거리면서 뭘..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tC7qh/btrE8NudrI3/tCuu1CwXkdmLvFwOBgvzck/img.jpg)
6월 18일(음력 5월스무날) 방곡사 지장법회가 있는 날. 전 날 종일 오락가락하던 비가 다행히 그치고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일찌감치 집을 나서서 별 교통 체증없이 10시 조금 전에 방곡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 한 켠에 뽀얗게 핀 개망초가 눈길을 끈다. 오는 차 안에서도 방곡사 보리똥 열매가 익었을까 궁금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나무가 버거워서 꺾어져 내릴 정도로 열매가 많이 달려있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보리수나무라고 알고 있는 보리수나무는, 아이보리색 나팔모양의 꽃이 지고나면 수많은 열매들이 달린다. 표면의 까칠한 반점 때문에 보리똥이라고 부르는 바로 그 나무이다. 보리수나무의 작고 동글동글한 열매에 비해 타원형으로 길죽하게 크고 과육이 많아 개량종이라고 부르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