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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오름의 여왕 따라비오름 (1)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오름의 여왕 <따라비오름> 그리고 늑대소년의 <물영아리오름>
가시리 4거리 조금 못미쳐서 '따라비 오름'으로 가는 길이 있는데 처음에는 지나쳐버렸다. 큰길가 나즈막한 주택 담에 그려진 그림인데 파란색 소화전과 어울려 참 깜찍하다. 차를 세울 수 있는 허허벌판에 덩그라니 놓여있는 이동화장실. 어디가나 친절하지 못하게 버려진 콘테이너 박스같은 이동화장실의 변신에 웃음이 났다. 오름은 대부분 말목장과 같이 있는데, 그래선지 오름으로 가는 나무 출입구가 동물들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게 미로처럼 만들어져 있고, 덕분에 주의력없는 사람들 조차도 입구를 못찾는지 '오름 입구'라는 표시가 낙서처럼 많이 쓰여있다. 오르기 쉽게 처음부터 나무계단이 놓여져 있다. 그런데 문제는 죽어라 불어대는 바람이 발걸음을 휘청거리게 만든다. 뒤로 한번 돌아보면서...참 좋다.. 오름이라서 볼 수..
♡ 내가 사는 세상/올레 밖 제주
2013. 4. 23. 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