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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용인 백령사 돈각스님 (1)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늦었지만 동지 팥죽을 먹을 수 있는 방곡사 겨울 풍경
오늘따라 정체없이 서울을 벗어나 달리는 길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른다. 얼마만에 이렇게라도 싱싱하게 떠오르는 해를 보는건지...음력 11월 스무날 07시 56분. 또 이렇게 두어달만에 뵙습니다.... 길 옆 바위 위에서 이끼를 이불삼아 겨울을 나고있는...너는 누구냐? 옥지장전 아래 사면지방불과 양 옆으로는 하얗게 서리를 덮고 겨울잠 중인 작약밭. 소리가 나는 공양간 뒤편으로 가니 팥죽을 쑤고들 계신다. 동지는 지났지만 이렇게 방곡사에서 팥죽 맛을 보게 되나 보다. 대웅전을 앞에 두고 습관처럼 이 곳에 서게 된다. 계절을 막론하고 방곡사에서만 볼 수 있는 이 풍경에 항상 가슴 설렌다. 애고고...추븐데... 경기도 광주 대법사 주지이신 정봉스님의 집전으로 지장예참. 그리고 묘허큰스님의 귀한 법문. 이어서 ..
방곡사 가는 날
2021. 12. 25.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