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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추자도 나바론하늘길 (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영흥리로 마을길과 올레길의 추자 등대 가는 길과 나바론 하늘길을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서 무조건 '나바론 하늘길'로 방향을 잡는다. 저 아슴프레한 한라산을 바라보느라 자꾸만 걸음을 멈추게 된다. 첫번째 전망 포인트에는 추자도 참굴비가 자리잡고 있다. 막다른 길인 것 같아 보이지만 왼쪽 아래로 향하는 미끄러운 데크길을 잠시 내려가서 뒷편으로 다시 돌아나간다. 그 길 위에 있지만 보면 볼수록 절경의 연속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멀다...아래 보이는 계단 끝의 두번째 참굴비 포인트에서 잠시 고민 후 그 즈음에서 되돌아가자는 결론을 내려야 했다. 남은 올레길을 소화하려면 시간과 체력을 남겨둬야 하는데 사실 저 포인트 까지 가는 길도 만만찮았다. 원래, 절벽은 멀리서 바라 봐야 멋있지 절벽에 서면 절벽의 아름..
9월26일(일) 제주도 둘째 날. 어제 늦게 도착한 숙소 'guest house Masil' 은 제주버스터미널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가성비 좋은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포진해 있는 곳이다. 마실 뒤의 기사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우선 렌트카를 반납하고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로 가서 '추자도'로 들어가는 배를 탈 예정이다. 용담동 렌트카 반납 센터에 차를 반납하고 큰길의 '월성마을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50분 후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렌트카 비용은 하루 24시간 여행자보험 포함 84,000원) 미리 예약한 09시30분에 '추자도'로 출발하는 배는 만석, 1시간10분만에 '추자항'에 도착했다. 여객터미널을 나와서 뚜렷하게 눈에 들어오는 오늘의 숙소를 일단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