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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제주올레 8코스 : 월평~대평 올레 (역올레 첫번째 길 : 해안길 끝 예래생태공원을 지나 중문까지)
9월 29일(목) 제주도 다섯째날 오늘, 내게는 대망의 마지막 올레 8코스를 걷는 날이다. 20km 가까이 되는 긴 길이지만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즐기며 걷기로 작정하고 숙소를 나섰다. 처음에는 대평포구에서 몇 백m 떨어진 숙소까지의 거리가 부담스러웠는데 결과적으로 덕분에 그날의 일정을 시작하는 몸과 마음을 채비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평리 입구의 '李家 곰탕'에서 이틀째 아침을 해결했다. 특별히 반찬들이 하나같이 입에 딱 맞아서 흡족한 식사 후 시작점 대평포구로 향한다. 골목 안쪽의 예쁜 집이 눈에 띄어서 잠시 곁길로 빠졌는데 음식점인지 민박인지...키 큰 팜파스가 보초를 서고 있는 담벼락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들어가 보고싶었다. 근사한 '박수기정'이 보이는 포구 입구에 도착해 올레 8코..
♡ 내가 사는 세상/제주올레 길 437㎞ (완)
2022. 10. 27. 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