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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허큰스님 법문 '천지명양수륙무차평등대재'에 대하여 본문

방곡사 가는 날

묘허큰스님 법문 '천지명양수륙무차평등대재'에 대하여

lotusgm 2013. 6. 11. 13:34

 

 

                                                                                                                      

'천지명양수륙무차평등대재'의 제일 처음 시작은 중국 양나라 무제임금이 후궁 치씨를 위해서 최초로 지낸 재로,

후궁 치씨가 죽어서 축생에 떨어져,업을 다 해 주인이 떠난 구렁이의 몸을 받은 것을 당신이 확인한 후에는

어떻게 치씨의 영혼을 재도할 수 있을까 하다가 국사로 계시던 지공선사에게

'치씨 영혼을 재도하는 데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묻자 '그 영혼을 재도하기 위해서 큰 제를 베풀어라'

'치씨는 업이 너무 중하기때문에 치씨의 영혼만 재도할 것이 아니라 수많은 영혼을 재도해서

그 영혼들이 재도되는 복력이라야 치씨의 업장이 소멸되고 재도될 수 있으니

하늘과 땅,태양빛이 닿지않는 (冥) 팔만사천 지옥중생들과 태양계(陽)에 있는 삼계28천 세계의 모든 생명체들과 함께,

물에 빠져죽은 영혼이나 물에 있는 축생들의 생명이나 물로 인연한

죽은 영혼들(水),뭍(陸)에 있는 태난습화 사생의 일체 모든 중생들의 영혼들을 차별없이(無遮) 평등하게 재도하는

"천지명양수륙무차평등대재" 를 봉행함으로써

치씨가 많은 영혼들을 구제하고 재도한 공덕으로 업장이 소멸되고 이고득락을 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씀드렸어요.

수륙재를 위해 지공선사는 많은 스님들과 함께 팔만사천대장경을 열람한 후에 수륙재의문 상하권을 만들었습니다.

새로만든 수륙재의문으로 재를 잘 봉행하고난 그날 저녁에 지공선사와 양무제의 꿈에 나타나 한없이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며

치씨가 변해서 구렁이가 되고 ,구렁이는 청의동자로 변해 오색구름을 타고 서쪽하늘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그 이후에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에 이 의문이 전해져서 고려 때 까지는 절마다 연중행사로 봉행되다가

이씨 조선에 와서는 모든 의문이 사라졌는데 수륙재의문과 영산재의문은 남아있었어요.

이씨 왕가에서 억불숭유 정책을 쓰면서도 나라에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임금이 직접 나서서 재를 모셨는데,

나라에서 행하던 재라 해서'국행수륙재'라 그래요. 임금이 참석해서 직접 지내는 재는 가까운 삼각산 진관사에서 지내고

구중궁궐에 묻혀지내던 왕비들은 멀리 떨어진 삼화사에서 지내곤 했습니다.

                                                                        -  단양 방곡사 회주 묘허큰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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