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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고원길 1구간 마이산길(진안만남쉼터~마령면행정복지센터): 두 말이 필요없는 마이산 만나러 가는 길 본문

♡ 내가 사는 세상/하늘땅 진안고원길 210km(완)

진안고원길 1구간 마이산길(진안만남쉼터~마령면행정복지센터): 두 말이 필요없는 마이산 만나러 가는 길

lotusgm 2025. 5. 10. 09:27

 
 
 
 
 

(5월2일 금요일) 진안고원길을 걷기 위해 반포 호남선터미널(센트럴시티)에 들어 섰는데 경부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용한 적이 없어서 마치 공항터미널처럼 화려한 환경에 새벽부터 촌빨을 휘날리며 버스를 탑승할 8번 게이트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22:00- 익일 08:30 동안 매표소는 무인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다. 그러니 승차권발매기와 실갱이하는 사람도 있다.
07시15분에 전주로 가는 고속버스로 출발했다.
 
 

 

(10시22분) 3시간만에 전주터미널에 도착하고 부지런히 터미널 안 2층의 외부와 연결된 출입구로 나가
건물을 끼고 도로를 걸어 진안으로 가는 시외버스가 있는 전주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해 티켓팅을 했다.
※서울에서 목적지 진안으로 가는 직행 버스 시간(10:10, 15:10)이 애매해서 전주로 가서 진안으로 오는 경로를 택했다.※
 
 

 

버스표에는 출발 시간도, 좌석도 없다. 그냥 승차장으로 가서 기다렸는데,다행히 10시40분에 출발해서
11시25분에 진안공용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들이 들락거리는 통로 벽에 그려진 마이산 벽화가 진안의 첫인상으로 각인되었다.
 
 
 

진안공용버스터미널은 진안군 중심에 있어 주변에는 재래시장도 있고 상점들이 많긴 해도 어찌된 일인지 닫힌 집이 많고
상대적으로 식당이 적어서 한참을 헤매다가 맘에 드는 집은 예약이 끝났다고 거절 당하고, 시덥잖은 기분으로 들어선 백반집.
된장 시래기국과 직접 만든 소박한 반찬으로 무사히 점심을 먹었다.(11시46분)
 
 

 

점심을 먹고 부지런히 진안고원길 1구간 출발점인 '진안만남쉼터'를 찾아 나선다.(12시20분)
점심을 먹은 쌍교다리 교차로에서 '진안만남쉼터'는 하천따라 조금만 걸으면 빤히 보이는 곳에 있다.
 
 

 

진안고원길 1구간 출발점인 월랑체육공원 '진안만남쉼터'
 
 

 

 
 

 
 

물가의 우거진 숲이 너무 좋은 이곳은 '성산수풀'로, 이 곳은 수백 년 전부터 숲이 우거져 있었는데
수풀이 조성된 까닭은 수해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풍수상 물길이 마을을 향하여 흘러오면 크게 흉국으로 여기기 때문에
이를 가리기 위하여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마을을 지나 대로의 '군하교차로'에는 가까운 횡단보도가 없어 거슬러 올라가서 반대편으로 건너 가야한다.
 
 

 

이제 드디어 '마이산'으로 간다.
 
 

 

 
 

 
 

'내사양마을' 마이산 관광지역으로 들어선다.
 
 

 

 
 

 
 

인공 저수지 '사양제'로 올라가는 계단.
 
 

 

 
 

 
 

'연인의 길' 입구에서 전기열차를 타면 마이산 두 봉우리 사이까지 올라갈 수 있단다.
 
 

 

생각지도 않았던 겹벚꽃에 정신이 팔려서 근처있는 진안고원길 첫번째 포토인증 지점을 놓쳤다.
 
 

 

 
 

 
 

왜 마이산과 점점 더 멀어지는 느낌이 들지?ㅋ~
 
 

 

성질 있어 보이는 외모의 마이산과는 다르게 숲길은 너무 아기자기 오밀조밀하다.
 
 

 

 
 

 
 

두둥~ 숲 밖으로 마이봉이 들여다 보고 있다.
 
 

 

5.6km 걸어서 8.0km 남은 지점 '몰고리재' 
 
 

 

가끔 길은 미끄럽고 좁고 기울어진 길이라 일 같잖게 조심스럽다.
 
 

 

 
 

 
 

진안고원길 1구간 두번째 인증 지점인 '탑재'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탑재'에서 탑사로 내려갈 수도 있다는데 어디에도 표시가 없어서 그냥 지나쳤다.
 
 

 

내려서는 길은 금방이라 '은천마을'이 바로 앞에 보이는 곳에서 산을 탈출했다.
무려 마이산이 마을 뒷산 격인 '은천마을' 출신들은 어릴 적 뒷산 마이산 옛길을 걸어 올라 탑사로 소풍을 갔다고 한다.
 
 

 

조선총독부 시절에 세운 비석이 나무 옆에 남아 있을 만큼 귀하게 여겨졌던 줄사철나무 세 그루는
전라북도 지방기념물이자 '은천마을'의 깃대종이다. 중부 이남의 500m 이하 산기슭이나 해안 마을에서 주로 자라는 줄사철나무는
마이산을 넘어서지 못하고, 이쯤에서 북방한계선을 이루었다. 
 
 

 

'銀林亭'은 사면을 막아 숲속 어린이 도서관으로 바뀌었다.
 
 

 

 
 

'사양천' 건너편에는 너른 길이 생기고 있다.
 
 

 

'서촌마을' 앞에서 도로 횡단.
 
 

 

'화전삼거리'에서 마이산으로 들어가는 길 방향 '화금마을'
 
 

 

 
 

'마이산도립공원' 공들여 만든 표지석이 아름답기 까지 하다.
 
 

 

 
 

 
 

 
 

'원동촌' 마을 지도.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에 있는 '동촌정미소'
내 눈과 발을 붙잡긴 했지만 이 곳이 그렇게 유명한 곳인지 몰랐다. 사진을 정리하면서야 기억이 나서 검색해 보니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저 고색창연함으로 꽤 알려진 곳이었다.(절대 다시 갈 일 없는 곳이라 아쉽다....)
 

 
 

 
 

'동촌교'를 건너 '사양천'을 옆에 두고 농로를 하염없이...
 
 

 

 
 

 
 

길 옆을 무성하게 채우고 있는 생명력들이 대단하다.
 
 

 

 
 

'荊南亭'이라는데 딱히 풍광도 없는 곳에 뭐하러 저렇게나 큰 정자를 지었을까?
 
 

 

 
 

아...숲 사이에 끊어진 듯 보이는 답도가 언뜻 있는 것도 같다. 저 위험한 길을 건너가 원하는 것을 얻었을까?
 
 

 

농로를 벗어나 '마령면사무소' 방향으로 들어선다.
 
 

 

'마령교차로'
도착점을 찍고 다시 돌아나와 대각선 방향에 보이는 초록색 버스정류장에서 진안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탈 예정이다.
 
 

 

 
 

진안고원길 1구간 도착점 '마령면행정복지센터'(16시20분)/ 14.5km
 
 

 

다시 '마령교차로'로 나와서 진안 농어촌 버스를 타고 진안으로 돌아왔다. (16시55분~17시15분)
 

 

 

'진안공용버스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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