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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단양군 대강면 방곡리 방곡사 (2)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추석 명절 연휴의 여파가 조금은 남아있는 휴일 새벽시간...버스정류장에서 올려다 보다가 조금 야윈 보름달과눈이 마주쳤다. 한 달에 한번 똑 같은 날 집을 나서다 보니 시간이, 세월이 가고 있음을 여실하게 실감한다.지난 달만 해도 사방이 훤했었는데...어느새 다음 달이면 더 어두운 길을 나서게 되겠다.(06:23) 20년 째 매달 음력 20일 06시 50분에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방곡 가는 전세 버스를 타면 언제부턴가,맛이 들쑥날쑥하는 분식집 김밥이 아닌 갖가지 화려한 반찬으로 차려진 집밥으로 아침을 먹는다.이 날도 텃밭 채소가 남아 돌아가서 대충 만들어왔다는 츤데레 보리화보살님의 맛난 나물 반찬과 겉절이로 과식했다.그리고 법신화보살님의 한방울한방울 내린 더치커피, 무량행보살님의 약밥,미안하게 출처도 모..
남쪽 지방에는 비가 온댔는데...방곡가는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터미널로 가면서 바라 본 하늘은 비가 오는 하늘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06시 40분) 김밥 한줄도 그저 감사한데 부지런한 보리화보살님들은 꼭두새벽에 이렇게나 맛난 반찬을 해서 짊어지고 오신다. 텃밭에 농사지은 채소들이 아까워서 해온 거라고 무심히 말씀 하시지만 먹는 사람은 젓가락 끝 마다 감동이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산길로 접어 들면 길 옆으로 푸르름이 버스 안으로 쳐들어 오는 느낌이다. 주차장에 내려서면 마음이 급해서 팔다리 휘저으며 각자 가고 싶은 길로 흩어지기 바쁘다. 사면지장불 옆 밭에는 키 작은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했다. 늑장 부리고 피어있는 병꽃과 연蓮을 닮은 코스모스. 주지스님께서 새로 칠하신 종무소 건물이 제일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