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선지식들이여..자세히 듣거라. 내 삶의 행장과 법을 얻게 된 사연을 말하리라. 이 몸이 불행하게도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신 후에는 늙으신 어머님만 홀로 남겨졌기 때문에 남해로 이주하였다. 가정의 형편이 가난하여 시장에다 땔 나무를 팔아 아주 어렵게 살고있었다. 어느날 어떤 손님..

아침 이른 시간 비구름이 무겁게 내려앉은 허허벌판에 갑자기 탑의 형상이 나타났다. 마음 급하신 묘허큰스님께서 차를 세우셨고 우리도 모두 따라 내렸다. 멀리 탑을 둘러싼 아스라한 풍경을 바라보며 걷는 일행 앞에, 길 나서는 스님 한분이..아니 두분이... 운문사 방향을 손으로 안내..

- 단하산 -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연이든 필연이든 생각지도 않았던 행운과 맞닥트리고 최상의 행복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몇번이나 찾아올까? 이번 여행에서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갔던 육조 혜능대사의 말씀대로 아무리 '일체 유심조'라고는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 내가 만난 행운과 행..

연일 무더위로 인색하던 바람이 인심좋은 감사한 오늘... 커튼을 기세좋게 흔드는 바람을 가슴 깊숙히 받아들이며 그래 ..모든 것은 마음에 있는 거야. 일체 유심조(一切有心造)라... 바람에 흔들리는 깃발을 두고 움직이는 것은 바람도..깃발도 아닌 우리의 마음이라고 일갈하신 육조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