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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창원마을 카페 안녕 (1)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지리산둘레길 3구간(인월~금계): ② 굽이굽이 산 자락 따라 마을 길을 간다.(장항마을~창원마을)
이 지점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을거란 기대 하나로 왔는데 문닫힌 중국집이 야속해도 화풀이 할 데도 없고화장실에나 들렀다가 다시 코스 위로 나선다.(식초공장 입간판 앞으로~) 점심을 못 먹었다는 상실감에 더 힘이 드는걸까? 쉴 자리도 없는 길 옆 그늘에 퍼질러 앉아서서울에서 부터 사서 짊어지고 다니던 꿀호떡을 꾸역꾸역 밀어 넣어 당충전을 했다. 경사도 있는 포장길 제일 시러~ '서진암삼거리'는 '서진암'을 600m 앞 둔 곳인데 스님들께서 물건을 져 나르시는 지게가 놓여있다.웬만만 하면 한번 올라가 보면 좋겠지만 아쉬운 마음으로 가던 길 간다. 벅수가 모호하게 가리키고 있는 두 갈레 길...이럴 때 굳이 계단 보다는, 지리산둘레길에서 처음으로 만난 인간 커플이 가는방향으로 가는 게 상식..
♡ 내가 사는 세상/지리산둘레길 295.1km
2024. 5. 8.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