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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Leaving Jeju..아쉬운 마음에 용궁에 가다
세상에는 참 많고도 많은 음식이 있다. 생전 듣도보도 못한 음식을 굳이 찾아가면서 까지 먹는 일은 거의 없었던 까닭에 제주를 떠나는 마지막 날 먹은 해초비빔밥은 정말 특별난 것이었다. 이름도 생뚱맞은..그렇지만 해물을 다루는 음식점으로는 안성맞춤이란 생각도 드는 "용궁" 우리를 끌고간 칭구의 말에 따르면 가파도라는 작은 섬에서 민박집을 하던 쥔장이 제주도로 나와서 작년 가을에 차린 음식점이라는... 식당의 구조도 특이하고 실내장식은 더 특이하다. 작은 홀이 한쪽 편에 있고 더 작은 방들이 구석구석 들어앉아있는데..어릴적 동네 청요리집이 생각나게 하는 굉장히 특이한 생김새의 실내. 멀리보이는 것은 나를 더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던 ..거울이다. 손을 씻고 나오니 쥔장이 나와서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있었다...
그 집 메뉴판
2013. 4. 27.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