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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emone 본문
**아네모네 // 꽃말 ;사랑의 괴로움 ,허무한 사랑,단념
어원 ;바람을 뜻하는 그리스 어 anemo에서 유래
영어로는 wind-flower
그리스 신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사랑한 아도니스가 죽을 때 흘린 피에서 탄생한 꽃
작년 ,,,이른 봄,,,이맘때쯤 터키 여행을 떠났다.
이러구 저러구 터키란 나라에 대한 사전 지식도 없었고 '여행이 가고싶어 미치겠다' 상태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사천리로 여장을 꾸리고 ,지리멸렬한 구성원들에 별다른 기대치가 없었으므로
거사를 앞두고 항상 바람소리나게 벌어지는 예의 자신 내부의 칼부림에 지칠 겨를도 없이 떠났었다.
그렇지만 여행 내내 떠나지않는 한가지 생각은 어디선가 봤던 유적지 돌무더기 틈을 가득 메운 사진 속
개양귀비꽃을 보고싶다는...그래서 여행을 떠날 땐 어김없이 부풀어오르는 기대치에
그만큼한 무게의 돌덩일 메어달아야 하는 것이겠지...조금은 이른 탓에 성급히 튀어나온
봉오리들만 간간이 보일 뿐 그 사진 속 꿈같은 풍경을 내 눈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음이 지금도 이루지 못한 꿈처럼 가슴 한쪽에 남아있는데
,
,
,
그 개양귀비와 아네모네가 같은 꽃인 줄 알았다
진짜가 아닌,별것이 아닌 경우에 붙는 '개'...
-그래서 항상 불명예스런 개양귀비란 이름보다는 굳이 아네모네라고 내 맘대로 지칭했던 것인데
-그래서 주요섭이 개양귀비 마담이라하지 않고 아네모네 마담이라고 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라고
-그래서 가끔은 순진한 이들에게 기어이 아네모네라 정정해 주기까지 했는데
개양귀비와 아네모네는 전혀 다른 꽃이란다
하긴,,뭐면 어때.
그렇게 오랫동안 수없이 많은 개양귀비를 아네모네로 꽃피웠으니 내게는
그때도 지금도 개양귀비는 없다.
아.네.모.네
개양귀비,,corn poppy 양귀빗과 한해살이 식물 아네모네,,windflower 미나리 아재빗과 여러해살이 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