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이 숨어있는..경북 상주 북장사

 

 

 

 

 

북장사-경북 상주시 내서면 북장리.

대한 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 말사이다.

이 극락보전은 1660년에 지어진  것으로, 내부에 향나무로 만든 아미타 삼존불이 모셔져있다.

 

북장사 3층 석탑-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238호.

원래는 폐탑이었는 데, 상주시 인평동에 있는 해발고도 400m의 우암산 정상 부근에 흩어져 있던

석탑의 부재를 수습하여 북장사에 원형 복원한 것이다.

 

갑자기 산사 한쪽 마당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뭔가를 바라보고 서있는 참이었는 데

거대한 구조물 바닥에서 야단스런 소리를 내며서 뭔가가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위로 올라와 펼쳐진 영산 회상도.

그 특별난 광경과 그 광경을 바라보는 그 곳의 분위기를 설명하는 일은 힘들어서

제쳐두고라도, 몇백명이 만들어내는 소리는 단 하나였다는 거..

 

북장사 영산회괘불탱(北長寺 靈山會掛佛)-보물 제1278호.

석가모니불이 영축산에서 "묘법연화경"을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거친 마포(麻布)로 된,길이 13.2m,폭8.07m에 이르는 거대한 화폭에 그려진 군도(群圖) 형식의

영산회괘불탱인데,이 괘불은 기우제를 지낼 때만 사용한다.

 

이제 다시 제 위치로 다시 들어가는 중.

잠시잠깐 만에 정신이 돌아온 특별한 경험이었다.

 

1694년 편찬된 "상산지"에 괘불에 얽힌 설화가 전한다.

신라 때 당나라에서 온 한 승려가 3일간 아무도 접근하지 말라고 부탁한 뒤 문을 걸어 잠그고

괘불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 승려가 궁금증을 참지못하고 엿보게 되었다.

그가 문틈으로 들여다보니 괘불을 그리겠다던 승려는 없고 파랑새 한마리가 그림의 아래 위를 날아다니다가

누군가 엿보고있음을 눈치채고는 다 완성하지 않은 채 날아가버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