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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중국 여행에서 득템한 울랄라 가방. 본문
구채구 내에 있는 짱족 기념품 가게 한쪽 구석에 매달려있던 가방.
보는 순간 한눈에 반한, 딱 항개 가지고있으면 좋을 듯한 가방.
중국에서 360위안이라면 정말 엄청 비싼 거다.
온가족이 나와서 손으로 직접 만든 거라고 시범을 보이고..
8명 한국 아줌마들이 손짓발짓 와글와글 가방 한개를 두고 가격 흥정을 시작했다.
결국 (미안스럽게도) 180위안을 주고 샀다.우리돈으로 계산하면 3만원 좀 넘으려나?
그 가게의 허름하고 말도 안되는 물건들 사이에서 어떻게 이런 물건이 만들어졌는 지...
물 건너와 우리나라 유명 쇼핑몰에서나 파는 악*서*이*만 봐도 손바닥만한 지갑이 보통 2만원은 한다.
그런데 그 브랜드와 놀랄 정도로 색감이랑 문양이 닮았다는 거..
알고보면 티벳지역에서 oem으로 만들어서 나가는 건 아닌가 하는 오지랖 넓은 생각을 해봤다.
야튼..바느질도 꼼꼼하고 마무리도 완벽하고..
중국에서 내내 들고 다녔지만 사실 돌아와서는 한번 밖에 못들고 나갔다.
가방이 워낙 화려하니까 조금은 톤 낮은 차림이어야 하는 데...
돌아오는 계절엔 칙칙한 옷차림에 화끈하게 들쳐매고 나갈 작정이다.
.
.
모두들..자알 보셨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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