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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아름다운 우리의 보물 '삼릉계곡 석조여래좌상' 본문
삼릉계곡 석불좌상 -보물 제666호.
남산의 삼릉계곡 중부 능선 쯤에 자리하고 있는 이 불상은 항마촉지인을 맺고 연화좌 위에 결가부좌한 석불좌상이다.
불상은 불두와 불신을 따로 제작하여 결합하였다. 이 불상의 상호는 파손이 심했기 때문에 뺨과 코,입 등 대부분을
복원하였다. *불상의 몸은 당당하면서도 안정감있는 신체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가사는 왼쪽 어깨에만 두르고
오른쪽 어깨는 노출된 편단우견 식으로 걸쳤는 데,이 가사는 얇게 몸에 밀착하여 신체의 윤곽 등이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정강이에서 발목으로 옷주름이 비스듬히 흐르고있다. 광배는 간결하면서도 섬세하게 새겨진 화염문과 당초문 등으로 보아
우수한 조형성을 보여주고있다. 한편 연화좌는 상대에 앙련을 3단으로 새겼는 데, 꽃잎 안에 다시 꽃잎을 새겼다.
팔각의 중대에는 면 마다 안상을 두었으나 하대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다.
이 불상은 풍만하면서도 당당하고 안정감있는 신체 표현,대좌와 광배의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조각 수법,
몸에 밀착시켜 입은 가사,발목으로 흐르는 옷주름 등으로 보아 석굴암 본존불상에서 완성된 통일신라시대 조각의 양식과 수법을
따르고 있으므로 8세기 후반에서 9세기 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 불상의 얼굴과 광배 등이 크게 파손된 상태였으나 2007~2008년 경주시의 의뢰로 '국립 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보수 정비하였다.
경주남산의 불국토를 만든 것도 우리 민족이며
그 불국토를 처절하게 파괴한 것도 우리민족이라는 안타까운 진실은 곳곳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문화재를 복원하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는 데
첫번째는 감쪽같이 현대의 기술로 복원하는 방법이지만 이시대의 맛이 들어갈 수 밖에 없기때문에
두번째로, 후대에 보는 사람들에게 상상력의 여지를 남기고 복원하는 방법을 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 석조여래좌상의 광배에는 확연한 보수의 흔적을 그대로 남겨두고있다.
파불되어 오랜 세월 동안 계곡 아래 혹은 땅 속에 묻혀있다가 하나둘 발견되어
세상 앞에 다시 태어난 우리의 정신이,얼마나 더 아름답고 완벽했을 지 짐작하는 일은
저 찢어진 광배를 보는 우리의 몫으로 남겨져있다.
이 석불좌상은 원래부터 노천불이었으며
주변의 모습과도 너무나 완벽한 자연의 일부분으로 보인다.
다음 보물로 발길을 옮기면서도 눈길을 떼는 일은 쉽잖았다.
참..경건하면서도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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