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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명동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진짜 '명동 칼국수' 본문

그 집 메뉴판

자고로 명동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진짜 '명동 칼국수'

lotusgm 2012. 5. 16. 14:12

 

 

 

진짜 명동 칼국수를 먹기 위해서 '명동교자'에 갔다.

'명동교자'는 명동에 두군데 있는데 우리가 찾아간 곳은 명동 성당 바로 앞 골목의 본점이라 알려진 곳이다.

점심시간에 맞춰서 가면 가게 밖으로 까지 길게 늘어선 줄만 봐도 질려버리게 된다.우리는 일단 후퇴..

좀 느적거리다가 좀 잠잠해진  2시에 먹으러 갔다.그 무엇이 되었든 폭풍 흡입할 준비가 된 채로..

 

 

담번엔 칼국수가 아닌 다른 메뉴를 꼭 한번 먹어보리라 다짐을 하건만

정작 그 담번이 와도 망설임없이 칼국수를 시켜버리고 만다.

 

 

문을 열면 안쪽으로 들어가는 좁은  통로와 이층으로 올라가는 역시 좁은 계단이 보인다.

그렇지만 막상 가게 안은 꽤 넓은 실내에 탁자가 빼곡하다.

그래서 줄이 길어도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않게 진입할 수 있는 것 같다.

 

 

탁자에 달린 서랍 수저통.

옆에 앉아있던 일본 관광객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탁자 위에 세팅되는 거라고는 이 생김치와 원하면 주는 밥 조금이 전부인데,

일단 먹었다하면 입안 구석구석 고추가루가 박히고 마늘 냄새 작렬 생김치지만

계속 끌리는 맛에 중독되고 만다. 김치통만 들고 다니면서 리필해 주는 직원이 따로있을 정도다.

 

 

드문드문 조가 섞인 밥은 종업원이 '밥 드릴까요?' 물어볼 때

달라고하면 준다는..

 

 

명동 칼국수 되시겠다.

주문하고 배고파 숨 넘어가기 전에 진짜 빨리 나온다.

 

 

정신없이 먹는 거지...

 

 

머 별거 아닌 거 같은 저 만두를 건져먹는 맛도 좋다.

 

명동에는 오늘도 발걸음 떼기조차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고,

골목 마다 옷과 화장품과 음식이 넘쳐나는 곳이지만 갈때마다 항상 배 고파오는 시간이 되면

무엇을 먹을지 망설이다가 결국 가게되는 곳이 '명동교자' 이다.

그리고 언제 먹어도 실망하잖고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게끔하는 곳이다.

 

다음번에는 '명동교자'의 교자를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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