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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진짜 김치찌개를 찾았다. 본문
우리가 흔히 언제나 먹을 수 있고 또 먹고있는 음식 일수록 제대로 된 맛이란 게 없는 것 같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이 그 예가 아닌가 싶은데 뭐 적당히 김치만 들어가면 김치찌개
된장 냄새만 나면 된장찌개일 경우가 수두룩하더라는..
그래선지 어떤 한식 분식 음식점엘 들어가도 항상 먹을 수 있는 김치찌개.
낯선동네 음식점에 가서 뭐가 맛있는 지 모를때 무조건 끓인 음식을 먹으라고 가르쳐주신 우리 옴마의
가르침대로 나는 김치찌개를 자주 먹는 편이다. 이번에 우연히 낯선동네에서 먹어본 김치찌개는
내가 밖에서 먹어본 김치찌개 중 가장 특별난 것이어서 꼭 다시 한번 인원 점검을 해서 가볼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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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주변의 각종 음식점 중에서 맛난 집을 찾는다는 일이 우리에겐 너무나 어려운 일이라 벌써 주변 골목골목을
몇바퀴나 헤매고 돌았는 지 모른다.다시 돌고돌아 흑석동 중앙대학교 건물이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섰다.
골목 입구에 편의점과 렌즈 전문점이 있다.
우리가 들어간 곳이 바로 이 '낭풍 김치찌개의 집'인데
김치찌개를 좋아하기도 하고 단품 메뉴를 걸어 놓은 집의 전문성이 일단 발길을 끌었다는 거..
보기에도 조그마한 가게이다. 우리는 조금 이른시간에 들어간 탓에 자리에 금방 앉을 수 있었지만
곧 밖으로는 줄지어서는 손님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open 오전 11시
close 오후 10시
마침 폰으로 얼른 찍어서 그렇지 카메라를 들이대기엔 너무나 좁은 가게다.
둥근 탁자가 빼곡히 예닐곱개 들어찬 가게 안 모습.
그리고 훤히 들여다 보이는 주방.
젊은 남자분 둘이서 부지런히 써빙하시고..
사전 지식이 없다면 이런 경우 정말 난감하다는..
메뉴가 보통과 곱빼기로 나뉘어져 보통은 2~3인이 먹을 수있는 양이라는데 1인의 역활도 제대로 못하는 2인이
갔으니 참 황당할 수 밖에..그래도 먹어보는 거지 뭐..
보통 하나 하구요~밥 하나 라면 사리 하나 주세요.
순간 아르바이트 옵빠의 얼굴에 잠깐 스쳐지나가는 뜨아한 표정은 머였을까?
나중에 생각해 보면 '그 많은 걸 둘이 다 먹을려구?' 였을 듯...
자~ 낭풍의 김치찌개 되시겠다.일단 초벌로 끓여서 나오는 듯 했다.
소심하게 라면을 반개만 넣고 잠깐만 기다리는데
커다란 양푼에 무엇이 들어있는 지 모르다가 끓기 시작하면 밑에 깔린 손바닥 보다 크고 두툼한 돼지고기를
찾아내서 먹기좋게 자른다.
아예 밥은 비벼먹기 좋게 대접에 나오는데 육수와 밥은 무한 리필 된다지만 나는
슬슬 걱정이 된다 . 리필은 고사하고 쥔장한테 미안하지않을 만큼 먹어낼 수나 있을지..
저런 크고 두툼한 국산 암퇘지 전지살이 세장이나 들어있다.
손이 아프도록 잘라도 두장 밖에 못 자르고 이제 우리도 먹기시작하는 거다.
어쩔~ 이 비주얼을.
정말 너무 너무 담백하고..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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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우리는결국 1/3 정도는 남겨서 포장을 해야만했다.
학교 주변은 일단 양이 푸짐하고 싸다는 점이 매리트로 작용하다보니 그런지
맛은 말할 것도 없고 여러명이 가서 적당히 시켜놓고 리필과 사리를 추가해서 먹기에
좋을 듯 했다. 다음번에는 식신 아들을 데리고 가서 한번 양껏 먹어보라고 인심을 써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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