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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그린 어울림' 2호 금천초등학교 담장그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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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그린 어울림' 2호 금천초등학교 담장그림.

lotusgm 2013. 2. 25. 19:38

 

내가 알기로 서울엔 금호건설에서 진행한 '빛그린 어울림'이 세 곳 있다.

서울시 여러 대학의 자원봉사자들이 그린 '빛그린 어울림'은 ,어느새 벽화의 브랜드化 작업의

시작처럼 보인다.

내친 김에 빛그림 어울림 2호 금천초등학교 담장 벽화를 찾아나섰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에 내려서 역 광장으로 나오면 어마어마한 규모의 금천구청이 앞을 가로막고 있다.

오른쪽 횡단보도를 건너와 버스정류장에서 금천 2 마을버스를 타면 된다.

 

http://blog.daum.net/lotusgm/7799520 빛그린 어울림 마을 1호 홍제동 개미마을.

http://blog.daum.net/lotusgm/7799650두번 가서 더 좋았던 홍제동 개미마을.

http://blog.daum.net/lotusgm/7799929 빛그린 어울림 거리 3호 -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

 

 

 

처음엔 방향을 도무지 가늠할 수 없어서 눈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을 지나쳐 한참을 걸었는데,

다행히 진행 방향이라 한 정류장 정도 걷다가 금천 2마을버스를 탔다.

 

 

 

 

요즘은 우연히 길을 지나가다가도 공들여 그려진 담장그림을 만나곤 한다.

눈에 들어오는 담장그림을 봤지만 어차피 가까운 곳에서는 담을 수 없을 것 같아 길 건너편에서 ...

 

 

 

 

공장 건물인데, 처음 그렸을 때는 엄청 대작이었을 것 같은 색바랜 그림도 반갑고..

 

 

 

 

동산중앙교회 앞에서 내릴 작정이다.

주변엔 초등학교가 얼마나 여러 곳인지..

 

 

 

 

동산중앙교회 정류장에 내려서면 바로 왼쪽 편으로 골목입구가 보인다.

 

 

 

 

헐~ 이건 뭐야.

정말 너무너무 예쁜 그림이 눈에 들어왔다.

은행나무 어린이 도서관이란 현수막이 걸려있는 주택인데, 건물 전체에 그려진 그림은 순식간에

내 정신을 빼앗아 가버렸다.

어린아이가 그린 듯한 서투름과 원색적인 소재들에 혼이 빠져 한참을 서성였다.

 

 

 

 

그러다가 개구장이를 만났다.

카메라가 있거나 말거나 친구와 장난 치느라 엉덩이를 들이밀고..그러다가 씨익 한번 웃어주기도 하고..

 

 

 

 

 

 

 

 

 

 

아무리봐도 '빛그린 어울림'과는 무관한 그림인 것 같은데..누가 이렇게 예쁜 그림을 그렸을까.

그 개구장이한테 물어봤으면 속션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지.

발걸음이 떨어지지않았다.

 

 

 

 

골목 깊숙히 들어가면 전봇대에 '금천초등학교 350m '이정표가 매달려있다.

 

 

 

 

 

 

골목이 끝나는 곳의 학교 담장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멀리 보이는 터널은 삼성산 2터널이다.

터널 위에는 체육공원이 있는 지 추운 날씨에 운동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꽃바람 길'

 

 

 

'여름의 노크 똑똑똑'

 

 

 

 

'우리들의 합창'

 

 

 

 

'화창한 봄날'

 

 

 

 

'바다여행'

 

 

 

 

 

 

'금천 새싹의 행진'

 

 

 

 

동네 끄트머리에 있는 금천초등학교는 휴일이라선지 인적이 드물고 조금 황량해 보였다.

그 이유로 이 곳에 담장 벽화가 그려진 것이 아닌가 하는 짐작도 해보고..

물론 담장 옆 공간에 아이들을 위한 인도가 있긴하지만,

아이들이 등교하는 날에도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면 결코 바람직한 일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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