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대구) 달성군 마비정 벽화마을에서 숨은 그림 찾기 본문

벽.바.라.기

(대구) 달성군 마비정 벽화마을에서 숨은 그림 찾기

lotusgm 2013. 3. 18. 22:01

 

 

 

벽화동무한테 들었던 마비정 벽화마을은 대구와 가까운 곳이라 언제든 갈 기회가 있을 것 같아

굳이 가보고싶은 여행지 리스트에도 들어있지 않았다.

그렇게 생각지도 않았던 마비정벽화마을 갈 기회가 찾아왔다.

꽃샘 추위도 잠시 한눈 팔던 그날은 어찌나 따뜻하던지...

화원 자연휴양림 가는 길에 마비정 벽화마을로 빠지는 시골길이 나온다.

 

 

 

대구 지하철1호선 대곡역 1번 출구로 나와 달성 2번 버스를 타면 종점이 마비정마을이다.

시골마을에 마을안내도까지...

 

 

 

 

 

마비정 문지기.

 

 

 

목련이 피기에는 아직 조금 이른데 마비정 마을 따뜻한 담벼락에는 벌써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마비정 마을 벽돌담에는 기와 지붕을 그려넣어서 삭막한 느낌이 안난다.

 

 

 

 

 

그림이 굉장히 강렬하다.

인터넷에서 본 벽화들은 그저 누렇게 낡고 바랜 황토벽이었는데,직접 본 바로는 색감이 좋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황토벽 느낌의 그림이었다.

화가 한분이 혼자 한 작업이라고 하기엔 규모가 굉장히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벼락에 그려진 강아지지만 늘어진 목줄을 한번쯤은 당겨보고싶은 재미있는 그림.

 

 

 

봄,여름,가을,겨울.

 

 

 

음식도 팔고 민박도 할 수 있는 황토방.

 

 

 

 

 

 

 

 

 

똥장군.

 

 

 

 

 

실사와 그림이 각각을 차지하고있는 길모퉁이 집.

마비정 벽화마을만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형태인 것 같다.

 

 

 

 

 

 

액자에 넣어진 한폭의 그림같아 보인다.

숨은 그림찾기 처럼 그림 속에 그림이 아닌 어떤 것이 숨어있는 지 찾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어릴 적 조개탄 난로를 피우던 시절의 교실을 그린 그림으로

역시 진짜 도시락과 그린 도시락이 교묘하게 섞여있다.

 

 

 

 

 

 

 

소 얼굴을 보면서 걸으면 소가 나를 따라오는 것 처럼 보이는 착시효과 그림.

 

 

 

 

 

 

 

 

 

'마비정 쉼터' 음식을 사먹으면서 쉬어가는 곳인가 본데 점심을 먹은 후라..

가능하다면 저 곳에 가서 돈을 좀 쓰면 마을 경제에 도움도 되고 좋은데..

 

 

 

 

 

 

 

 

 

혼자 한 작업이라기엔 다시 봐도 대단하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옻나무.

60년 된 옻나무는 둘레가 2m,높이가 15m로 우리나라에서는 나이,크기 면에서 보기드문 나무이다.

예전에는 워낙 오지라 약 구하기 힘든 마을사람들은 위염,위궤양,소화불량 등 위장장애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이 옻나무의 가지를 달여먹어 '의원나무'로 불리기도 했다.

 

 

 

 

 

참 재미있는 집이다.

실재 창에 그림으로 문살을 그리고 벽에는 물건들을 설치물처럼 매달았다.

 

 

 

 

 

 

 

馬飛停의 유래.

 

 

 

 

 

연리목-100년 돌배나무와 느티나무의 사랑이야기.

연리목은 각각 다른 뿌리에서 난 줄기나 가지가 접합해서 서로의 수액을 나누어 먹으며 함께 살아가고있는

이른바 사랑나무라고 부른다.뿌리가 만나면 연리근,줄기가 겹치면 연리목,가지가 하나되면 연리지 라고 한다.

이 연리목은 수령이 100년 된 돌배나무에 느티나무가 합쳐져 하나가 되었다.

수종이 서로 다른 돌배나무와 느티나무가 결합되어 있어 더욱 기이한 형태의 나무로 전해지고 있다.

 

 

 

 

 

일요일이라선지 의외로 방문객들이 많았다.

마을  아랫쪽엔 한참 부드러운 싹이 나오고있는 미나리와 함께 삼겹살을 구워먹는 비닐하우스 식당들이 성업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그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산책겸 마비정마을까지 올라오는 것 같았다.

마비정벽화마을은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사진 속 보다 더 완성도 높은 벽화들로 가득 차 있다.

아이들과  골목골목 재미있는 그림들을 보면서 산책하기에도 알맞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