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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충북 진천 두타산 영靈수水사 본문
마을 끝 차에서 내려 산길로 들어섰다.
조금전까지 내리던 빗물을 잔뜩 머금고 산길은 다양한 초록의 내음들로 어찔하다.
진천 두타산 영수사 대웅전.
여러 전각에 둘러싸인 대웅전...그 기세가 엄청나 보인다.
창건연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으며 <조선환여승람> 등에는 "삼한시대의 고찰"이라고만 기록되어 있다.
1831년 묘익이 중수한 후에도 영수사는 여러 차례 중수와 중건을 거쳤으며,
특히 1980년대 이후 사찰 규모를 크게 확장하였다.
영수사 대웅전 꽃살문.
이렇게 규모가 큰 영수사를 홀로 지키고 계신 주지스님의 영수사 소개가 있었다.
묘허큰스님의 법문.
아름다운 목조관음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는 영수사 관음전.
이렇게 아름다운 관세음보살님은 흔치않다고...묘허큰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연지명~ 관음전에 가봤어?"
대웅전 뒷편으로 보이는 삼성각.
영수사 삼성각.
삼성각 옆 미륵전.
오늘날 영수사에는 1653년 (효종 4)에 제작된 영산괘불화가 전해지고 있는 데,한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이 괘불화는
2008년 3월 12일에 보물 제 1551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후기 영산회상도 양식을 보여주는 이 불화는
원래 진천 상계리이 백련암에 있던 것을 이 곳으로 옮겨온 것으로 매년 석가탄신일에 일반인에 공개되고 있다.
비가 오지않았다면 우리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괘불화의 실체를 볼 수도 있었을텐에 인연이 도래하지 않았음에...
삼성각 옆에 괘불화를 걸 수 있는 당간지주가 보인다.
목조관음보살좌상 만큼이나 우아하고 아름다운 관음전 풍경.
묘허큰스님께서 상좌스님들께 뭔가를 설명해 주시는 데 감히 가까이 할 수는 없고
흔히 볼 수 없는 귀한 풍경이라 멀리서...
두타산 영수사 일주문 현판.
2㎞ 남짓한 산길에는 오만 풀꽃들이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그 이름모를 풀꽃들이 모든 것을 잊게 만든다.
앞에 가는 고운 보살님 등에 잠자리가 올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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