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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곡사 꽃구경 가요~ 본문

방곡사 가는 날

방곡사 꽃구경 가요~

lotusgm 2016. 5. 4. 23:31

 

 

 

 

 

마애불순례날(5월2일)..의성으로 갔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생각지도 않게 방곡사로 꽃구경 갔다.

일주일전 지장재일 법회(4월30일)때 그렇게 구석구석 뒤졌건만 그래도 부족했던지 주어진 한시간여 동안

원없이 구경했다.

불과 일주일 동안 방곡사는 더할 나위없이 더 풍성하고 더 아름다워져 있었다.

역시 낮이 길어가는 계절은 눈으로 즐기기에 딱 좋다.

 

 

 

 

 

 

 

황매꽃과 어우러져 도랑에 물이 흘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방곡사에 핀 만큼 예쁜 매발톱을 어디서도 본적이 없다.

 

 

 

 

 

 

꼭 카라멜팝콘같은 이 꽃은 무얼까?

의견만 분분할 뿐 아는 이가 없었다.

 

 

 

 

 

 

 

땅으로 고개가 굽은채 펴서 할미꽃인 줄 알았는데 꽃이 지고 생기는 흰머리카락 같은

씨줄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나 보다는 누군가의 말이 정말 설득력있게 들렸다.

 

 

 

 

바깥세상에는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진 라일락 향기가 등천을 한다.

분명 저전번에 쓴 향수 향이 라일락이었나 보다..낯설지 않다.

 

 

 

 

너는 또 누구였냐?

처연하다..

 

 

 

 

가장 화려하게 피어있는 중인 흰색 철쭉.

 

 

 

 

아직도 작약은 멀었다.

터질 듯한 볼을 앙다물고 버틸 때가지 가보자고...

 

 

 

 

 

 

 

 

 

 

방울꽃 같기도 하고 역시 처음보는 아이..새로 키우기 시작하신 종인 것 같다.

노소블루라는 이름표를 달고있다.

 

 

 

 

 

 

 

법당 법상 위에서 눈치없이 향기를 피어올리고 있는 대엽풍란.

유영스님께서 2천원 주고 데려온 아이인데 존재감 확실하게 눈도장 찍었네.

 

 

 

 

2층 보궁에 올라가 삼배 드리고 내려왔다.

 

 

 

 

 

 

 

 

 

 

 

 

 

 

 

 

 

 

 

 

 

 

골단초.

 

 

 

 

 

 

 

 

 

 

 

 

 

 

 

 

 

 

 

봄이 가기전에

여름이 오기전에

가방매고 혼자 한번 와서 기도하고 싶다.

그런데 장담할 수가 없다.

 

 

 

 

우짜자고 이리도 곱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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