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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경산시 동학산 경흥사 본문
전날까지 주변을 맴돌던 꽃샘바람이 한눈 파는 틈을 타 마침 경산에 자리잡고 있겠다..그동안
아슴프레 기억하고있던 '경산의 아름다운 절'을 검색해 경흥사를 찾았다.
예전이었다면 굽이굽이 감히 점근조차 어려운 길을 돌아 경흥사 기운이 느껴지는 산길로 접어들었다.
돌계단을 오르기도 전에 고개를 쑤욱 내민 경흥사 심볼인 처마 틈의 대웅전과 눈이 마주쳤다.
어디를 보아도 찰라의 포착처럼 특별난 사진이란 생각으로 나도 경흥사를 찾으면 똑 같은 모습의 사진을
찍고야 말리라..기억 속에 박아두었었는데..누구라도 경흥사에 발을 들이면 그 모습을 발견할 수 밖에 없음에야..
축대 위 마당으로 들어서는데 맞추어 대웅전으로부터 들려오는 지장염불...
마침 방곡사 일주일 점찰기도 입재를 하고 온 참이라 소름끼치게 반가운 마음에
부지런히 대웅전으로 들어섰는데
때마침 대웅전에서는 망자의 49재 천도기도 중이었다.
경산시 경흥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 보물 제1750호
경북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806
불상 내부에서 발견된 조성발원문 과 대좌 묵서명 기록을 통해 1644년 조각승 청허에 의해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46호에서 2012년 2월에 보물 제 1750호로 승격되었다.
49재 기도가 끝날 동안 지장전으로 내려가 30분 지장기도를 하고 다시 대웅전으로 올라왔다.
원래의 수미단은 일부분만 남아 지장전에 있고
대웅전에는 특별한 좌대가 내 눈에 들어왔다.
연꽃 좌대와는 다르게 꽃들이 조각된 각진 좌대가 현대적으로 보인다.
30분 동안 개인기도를 올렸던 지장전에는 나중에사 알았지만
엄청난 문화재가 숨어있었다.
명부전은 조선시대 후기에 건립된 옛 대웅전이었던 까닭에 문화재 자료급인 수미단이 있는 것이다.
경흥사 소장 수미단 부재-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555호
수미단이란 불교에서 세계의 중심에 있다고 여기는 상상의 산인 수미산을 본떠 만든 불상을 모신 대좌를 말한다.
경산 경흥사 수미단은 많은 부분이 사라지고 남은 일부만이 명부전의 수미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인 수미단의 구조나 크기로 볼 때 원래 수미단의 1/5 혹은 그 이하 정도로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각의 주요 소재로는 게,물고기,개구리,도룡뇽 등의 동물들,연꽃,모란을 비롯한 식물들, 그리고 용과 기린 등 상상의 동물들이 고루 등장한다.
이 수미단 부재는 17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비록 일부만 남아있지만 그 조각 기법이나 솜씨,조각 면의 구성과 배치가
매우 우수하고,채색 또한 비교적 잘 남아있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불교 공예품이라 할 수 있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일본 국장을 그려넣어 일왕과 일본국을 경배하도록 했다는
명부전 뒷쪽의 벽.
대웅전 뒤의 산령각,자미전과 독성전.
마당 끝에는 경흥사 사적비,행적비,공덕비 등이 있다.
너른 경내임에도 전각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느낌이 든다.
마당 한쪽 끝에 높다란 부도군이 있다.
경흥사에는 예로부터 부도가 많아 경내 동족의 구릉지를 지금도 '부딧골'이라고 부르는데,한때 경흥사에 수행한 옛스님들의
부도 36기가 보존되어 있었다. 일제 강점기 일본군이 부딧골 일대를 무두 들추어 황폐지로 만들면서 부도들을 200~300m
아래의 계곡으로 밀어냈는데,광복 이후 신도들이 일부를 수습해 부도 6기와 깨진 비석조각 1기를 봉안해 모셨다.
종무소 쪽창에 명부전 처마가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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