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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다~♡
남경에 가면 한번쯤 가봐야하는 (남경성곽)난징성벽을 직접 거닐어 보다. 본문
'계명사' 뒷문으로 나오면 바로 앞에 '남경성곽'으로 가는 아치가 있다.
언뜻 보기에도 성곽의 위용이 짐작되는 근사한 풍경이다.
잠시 성곽 위를 걷기로 하고 입장 티켓을 구입한다.(15위안/15X200/원)
南京城墻
'남경성곽'은 내성 총길이 35.267km, 외성 둘레는 60km, 성문이 18개나 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성곽으로 알려졌다.
축조 당시 인부 28만명이 동원되어 27년에 걸쳐 완공되었다(1366~1393)
'남경성곽'(주로난징성벽이라 말하는데 우리 현지 가이드는 '남경성곽'이란 표현을 썼다.)은 옛 것을 없애는데 혈안이 되었던 문화대혁명 때 거의 파손되는 바람에 성곽에 있는 돌들을 사람들이 훔쳐가서 구들막도 하고, 돼지 우리도 만들고 개인 소유를 했었는데 대혁명이 지난 후에 정부에서 '벽돌을 훔쳐간 사람들은 빨리 되돌려 놔라'고 공고를 냈다. 그래서 파손 안된 벽돌들을 정부에서 입수해 보수한 성곽들을 우리가 볼 수 있게 되었다.
성곽을 오르면 반대편에는 중국 최대 황실 인공호수인 '현무호'의 풍경이 펼쳐진다.
한강변의 풍경이 잠깐 오버랩되기도 했는데 구석구석 보이는 사람들은 역시 비교불가 훨씬 더 많은 것 같다.
난징은 도로의 가로등에도 이 붉은 등이 달려있어 어둑한 밤을 낭만적으로 밝히고 있다.
각자 요량으로 성곽 위를 거닐어 보라고 하길래 혼자 발길 닿는 방향으로 걸어 올라간다.
문화대혁명 때 파손된 성곽의 벽들들을 훔쳐갔다가 되돌려 놓은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성곽 제일 위에는 성을 지키던 포도 남아있다.
성곽 위에서 바라 본 계명사 와 약사보탑.
전각 뒷편으로 나와서 '현무호'와 성곽을 바라봤다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을텐데
사전 지식이라고는 없었던 탓에 놓친 것이 너무 안타깝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는데...
'계명사' 앞 길에 오가는 여전히 많은 차들과 사람들 너머 도시의 빌딩 숲이 딴세상 같아 보인다.
난징성 자료관에는 영상도 상영되고 있다.
성곽을 내려 가는 길...
주차된 버스를 타고 40여 분 이동 후 양자강과 인접해 있는 호텔에 도착해 짐을 풀고 다시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대부분 우리들이 거부감없이 먹을만한 고만고만한 10가지가 넘는 메뉴들로 저녁을 먹었다.
3일 동안 묵을 호텔은 큰행사를 많이 치르는 거대한 규모의 호텔이라 아늑함은 없었지만 불편함도 없었다.
Hualuxe Hotel& Resort
華邑酒店及度假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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